갤러리에서 기억 더듬어서 고른거라 작가들이 외주 받아 그린 것도 있을 수 있음




나는 카사 못접는 이유 중 하나가 아트팀, 혹은 외주 받아 만화 그리는 작가들이 이 겜에 큰 애정을 보여줘서임.

개중엔 카사를 하던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일로서 카사를 해본 작가들도 있겠지만 다들 하나 같이 이 겜에 엄청난 애정을 보여줘서 놀랐음.

mmm 같은 경우는 요즘은 바빠서 뜸하다지만 한창 자주 올 때는 돈주고 봐야 될 일러스트도 팬심으로 그려주고, 일러 하나 보다 시간 더 들어갈 만화도 그려줬음.

일 받아서 그린 만화조차 암만 돈받고 한다지만 카붕이들도 까먹은 샤오린 설정 들고와서 그걸 반영 시킬 정도였고.

컨트롤라인, 슈퍼뉴도 아트팀이면서 심심하면 팬아트 올려주면서 서로 게임 진득하게 한 사람  아니면 알아먹지도 못할 드립 치기도 했던 걸로 기억함.

념글의 windy 작가는 오히려 외주로 받는 만화 이상으로 개인작이 더 많을 지경이고.

암만 몇몇이 카붕이 출신이라지만 진짜 어지간히 애정 있는게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생각 될 정도로 다들 팬아트 자주 그려주더라.

내가 못떠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임.

비록 개발진이 아니라 한들, 외주 받는 작가들이라 한들 게임 관련자들이 이렇게까지 애정을 드러내주는 경우는 난 본 기억이 없음.

씹덕게임을 한 지가 10년이 넘어가는데도 공식에서 팬아트를 이만큼 그려주는 게임은 카사 말곤 없었던거 같음.

그래서 그런가 안좋은 의미로도 그렇지만, 작가들 팬아트 보고 있으면 정말 좋은 의미로 "내가 과연 이런 겜을 또 해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계속 머물게 됨.

금상은 진짜 사람 마음 잡아두는 저런 인재들 뽑아놨으면 운영 좀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