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민병대때 유입해와서 2년쯤 카사를 즐긴 유저에요. 그때까지는 열심히 안했지만 1주년부터는 무료채용도 있고해서 되게 재밌게 했어요.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다른사람처럼 죽은줄 알았던 에이미가 살아있을때도 재밌었고 서윤이 통수에 통수를 칠때도 재밌었어요. 각종 이벤트 스토리들도 즐겁게 봤던 기억이나내요.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는 존 메이슨이였습니다.
리플레이서에 죽은 형 이안의 복수를 위해 일반인에 몸으로도 전장에 끼어든모습과 드론 이름을 이안 주니어로 지어주고
클릭대사중에 '이안 주니어를 팔라고? 미안한대 이건 가족문제라서 말이야' 라고 말하는 모습도 짠했습니다. 서양식 개그도 재밌긴 했고요.
비록 1부 이후에 비중은 작았지만 나중에 소소하게 외전도 챙겨줬을때는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제가 카사를 오래 할수있었던 이유는 건틀렛이 가장 컸습니다.
비록 카일웡이 없어서 내 아군만 방벽만 때리다 지더라도
시그마가 없어서 무조건 내가 먼저 가게 되더라도
밤을 새면서 했어요. 재밌었거든요.
스토리를 읽으며 게임을 시작했던 저는 각서윤을 뽑게된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건틀렛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라고는 하지만 남들처럼 천단위로 과금한건 아니였어요. 제가 카운터사이드를 즐긴시간의 절반은 학생이였고, 1/4는 그냥 알바생, 1/4는 학원의 수강생이여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못했거든요.
카운터 메이즈조차 아직 튜닝하지 않은게있고 솔져와 메카닉아이템은 거의 손대지 않았습니다.
오퍼레이터도 티어라고 불리는 시박세는 많이 해두었지만 나머지는 잘못해두었어요.
절대적으로 적은 과금이긴했지만, 상대적으로는 결코 적지않은 과금을 해왔습니다.
과금에 이유는 돈을 쓸때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용한 돈으로
처음 각성캐를 전부 다 모았을 때도 기분이 좋았고요. 첫번째 메이즈 스충을 완성시켰을 때도, 허메골골 체체를 완성시켰을 때도 행복했어요.
당연한거지요? 낚시가 취미인 사람들은 낚시대를 샀을때 행복할꺼고 여행이 취미인 사람들은 티켓을 살때 행복할꺼닌까요.
저는 돈을 요구한다고 건틀렛을 싫어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굉장히 망설히면서 과금합니다.
예전같으면 이관이전 월정액주화 고민없이 샀을거에요. 싸게 사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잖아요? 그런대 이번에는 망설이고 망설이다 마지막날에 샀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과금을 망설였는지는 뚜렷하게 기억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기억나는것만 적어보고 싶습니다.
가장 강렬한 키워드는 우낮컨입니다.
이제는 오해가 풀린 단어지요. 단어도 실제와는 다르고 심지어 디렉터님이 직접 발언하신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대 건틀렛을 즐기던 대다수의사람들이 그 단어에 진위여부보다 그 단어를 외치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건틀렛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밸런스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을 여기서 언급하고싶지 않습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결제를 유도하는것은 그 존제목적에 부합하며 그것을 욕할지언정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웹툰을 궁금한부분에서 끊어서 결제를 유도하는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유튜브에서 광고를 제공하거나 구독을 만드것은 당연한것입니다.
과금이 카운터사이드의 존제를 유지시키고 건틀렛을 유지시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과금에 지분이 높은 만큼 전투에 유리한 환경을 주는건 어찌보면 공평한것입니다.
그런대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 영역에서도 건틀렛은 챙겨지지 않았습니다.
서버랙은 감기처럼 생겼다 말았다 했고요
막고라로 불리는 동일유저반복매칭은 많은 불만을 야기했지만 최근에야 해결되었습니다.
업으로 선정된 캐릭터가 선정당시 높은 벨류로 인한 픽률로 밴캐릭터로 선정되었던것도 신경썼더라면 빨리 대처할수있는 부분이였고요
니가와 메타가 심화되어 게임이 끝날때까지 아무런 유닛을 내지 않는것에 대한 대책도 최근에야 나왔습니다.
각종 상태이상이나 버프, 스텟등에 관한것은 알려주지 않으셨고요 나중에나마 주신 툴팁에서도 그 내용이 틀린게 있어서 고쳐주셨습니다.
최근에 최대피해제한에 툴팁오류 또한 충격적이였지요
더 놀라운건 과금을 하는 영역에서는 더 챙겨지지 않았다는것입니다.
오퍼레이터에 광피감사태는 잊을수없습니다.
제가 과금해서 얻어낸 재화의 가치들은 종종 크게 변동되었고요
재무장 오르카를 너프할때에 보상은 사실상 없는것이였습니다.
채용한 오퍼레이터나 캐릭터는 이상했습니다.
모모의 역류버그는 최근에야 고쳐졌고요 아직도 마리아의 포탈버그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각성 주시윤의 반격도 종종 이해할수없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큼지막하고 작은 사건들 사이에서 저는 구매하고 소중히 간직한 낚시대가 처음 가방에서 꺼낼때 불량품인걸 안 기분이였고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휴가를 쓴날에 운행취소된 티켓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우선도 낮은 컨텐츠라는 발언을 박상연 디렉터님이 언급하신건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틀렛에 환경개선이나 심지어 건틀렛을 위한 과금의 영역 까지도 방치하고 늦게 해결된건 사실입니다.
우낮컨 발언에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그것은 건틀렛을 즐기는 유저들의 심정을 정말로 잘 대변해주는 단어였습니다.
저렇게 방치되던 건틀렛에서 저는 카운터사이드에 가장 실망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모리는 인비히터 레이드 출시 이전까지 PVE에서는 전혀 경쟁력이 없는 유닛이였습니다.
뽑기가 BM중 하나인 카운터 사이드에서 이 유닛은 명백히 건틀렛에서의 사용을 의도하고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때 당시만해도 건틀렛에 수많은 문제점들은 언급이나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나는 카운터사이드를 즐기려고 , 건틀렛도 즐기려고 기꺼이 소비자가 되었는대
저들은 나를 고객으로 대우해주는가?
대체 어느 가게에서 판매한 낚시대가 불량이던 아니던 그것은 뒷전으로 진열장만 닦고있을까요?
티켓에 운행이 취소되었다면 사과와 함께 마땅한 보상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자기가 뭘 팔고 있는 기업인지 명백히 인지하고있는 상태지만 그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싶고 싶구나'를 머릿속에 떠올린 순간부터 저는 카운터사이드를 좋아하지 못했습니다.


더이상 카운터사이드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하던대로 건틀렛이나 했습니다.
어느순간 메인스토리는 멈췄고요
이밴트 스토리도 스킵하기 일수였습니다.
장비파밍컨텐츠도 더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많은것이 이루어진 자랑스럽고 뿌듯한 발표화면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굉장히 실망했을 화면입니다.
리그전 정식버전
격전지원 개편
월1회 밸런스
무한웨이브
누군가는 굉장히 기대했었을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밸런스 패치에서도 드라코가 상당히 괜찮게 상향을 받았고 덕분에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수도 주간메타에 따라서 종종 등장하고요
다른캐릭터와 비슷한 포지션에 하위호완이 될 뻔했던 각성 주시윤도 나름의 장단점과 특색있는 캐릭터로 여전히 사용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만큼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리그전은 여전히 기약이 없습니다.
기대하던 격전지원유저들은 2호기 문제로 오히려 더 신경받지 못하고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3년에 기간동안 카운터 사이드는 기업으로써 많은 상품을 팔았습니다.
필요에 따라 구매를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최선의 효율적인 소비를 즐겼을거고요
누군가는 효율만 괜찮다 싶으면 무조건
구매했을거고요
누군가에게는 효율보다 카운터사이드가 소중했을것입니다.
낚시용품 판매점이 마음에 안들고
불량 낚싯대여도
여행사가 마음에 안들고
운행취소티켓이여도
그냥 낚시랑 여행이 너무 좋았던겁니다.
바보같다면 바보같았을 사랑입니다.
하지만 3년은 긴시간입니다.
무능한 직원이 해고당할만합니다.
연인에 여러방면을 보고 헤어질만합니다.
지쳐버리기에는 너무나도 길고긴 시간입니다.
변할 기미가 없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기업에 입장에서 보면 한계돌파 이해갑니다.
돈을 벌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서 말했듯 욕할지언정 부정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카운터사이드가 걸어온 길에는 '언제나 잘 구매해 가닌까 이번에도 그러겠지' 라는 마음으로 버려졌던 부분이 있었으며 최근에 와서야 '신경 좀 써볼까?' 하는 수준에 왔습니다.
건틀렛보상으로 세트바이너리나 스킨이 추가되기 전부터 카운터사이드는 건틀렛과 격전지원이 BM이였습니다.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말입니다.
융합
장비
재무장
오퍼레이터
함선 130, 모듈
모든 캐릭 컬랙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기에 카운터사이드에서 저것들에 대한 결핍은 건틀렛과 격전지원이 아니면 해소에 필요한 요구도가 낮습니다.
지금까지는 엉망인 환경에서도 잘 따라왔지만
건틀렛유저 격전지원 유저들은 지쳐갑니다.
스텟이야 뭐 일상이고 이젠 하다하다 코스트까지 건드리거든요.
오퍼 2호기 보상은 눈가리고 아웅이거든요.
근육은 찢어지며 성장하는것입니다.
스트레스없이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찢어지고 회복되는 시간이 있기에 근육도 세지는 것인대 3년 동안 버틴 카운터사이드의 근육은 회복될 틈도없이 비틀려서 터지고있습니다.
대체 언제쯤 회복할 틈을 줄건가요?
언제쯤 누군가는 축제속에서 외롭게 열내고 울지 않을수 있을까요?
그런건 필요 없이 새로운 누군가만 있으면 되는걸까요?
기업처럼 굴꺼면 똑바로 하셨어야지요.
하자가 밥먹듯이 있지는 말아야 했고,
상품 외적인것도 신경을 쓰셨어야지요.
올컬랙유저들은 매번 선택권에 수해를 벋어났고
각종 사태들의 수혜는 얼마나 피해를 받았냐가 아니라 일괄적으로 지급되었어요.
매번 미안하다는 말, 매번 기다려달라는 말.
감성적인 부분에 호소는 하고 이해와 인정은 받고싶지만 고객에게는 냉정하게 굴어서 최대한에 이득을 취하고싶으신가요?
진짜 욕심쟁이시내요
스튜디오 비사이드덕에 왜 어설픈 기업이 꺼려지고
그곳의 제품조차 왜 기피하게되는지 알기 싫을정도로 알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 비사이드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고 바뀌지 않을거면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