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미식가











"......"



 


 "...도대체 이를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몇 분 전......







 "히잉... 치후유..."




 "누, 눈물! 무슨 일이십니까, 당주님! 설마 방 안에서 바퀴벌레가 또!"




 "허나 걱정하지 마시길. 방안의 벌레는 모두 일섬하겠습니다. 잠시 나가 계십쇼!"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배가 고프구나."




 "......네?"




 "그러니 이 배고픈 언니를 위해서 호위 무사인 네가 먹을 걸 사다 다오. 돈은 여기 있단다."



 


 "...사나에 님을 부르겠습니다."




 "싫어~! 사나에는 맨날 맛없는 것만 가져온단 말이야! 나도 단 거 먹고 싶어!"




 "애석하지만 저는 당주님의 호위 무사입니다. 당주님 곁을 벗어날 수는..."




 "...치후유, 지금 당주인 내 말을 거역하는 것이냐?"




 "당주로서의 명령이다. 어서 내게 단 것을 대령해라!"




 "......"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얼떨결에 나오기는 했지만... 뭘 사가야 하지?"




 "...어, 저 분은..."







 "미나토 공이군요."




 "미나토 공이라면 단 음식에 대해서 잘 알테지요."




 "제가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10분 뒤~







 "난 왜 미나토 공을 몰래 뒤따라 가고 있는 거지? 스토커도 아닌데? 그냥 다가가서 물어보면 되잖아."




 "잠깐, 미나토 공이 어딘가로 들어가는군요."









 "펴, 편의점...! 사회 생활 초고수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그 곳!!!(아닙니다.)




 "앗,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군요. 미나토 공을 놓치겠습니다. 서두르죠."






띠링~!












 "......"




 "뭐가 이렇게 많아!!!"(일본 편의점은 뭐가 엄청 많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많음.)




 "도대체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어라? 치후유?"




 "...누구냐!"




 "자, 잠깐, 나야! 나유카 미나토!"




 "아, 미나토 공이셨군요. 실례했습니다."




 "표정이 어둡네? 무슨 일 있어?"




 "그게 싫은..."



대충 상황 설명...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구나, 단 거란 말이지? 알았어, 도와줄게."




 "정, 정말이십니까?"




 "그럼, 다름 아닌 치나츠 문제인데. 당연히 도와야지!"




 "어디보자... 이건 어때?"







 "이것은...?"




 "단호박 푸딩이야. 달달함의 끝판왕이지. 편의점 인기 메뉴 중 하나야."




 "정말 감사합니다, 미나토 공! 그럼 이걸 언니... 아니 당주님께...!"




 "자, 잠시만! 이것도 가져가!"




 "이, 이건...?"







 "돌아왔습니다, 당주님."




 "어... 왔니, 치후유...?"




 "무, 무슨 일이십니까, 당주님! 색이 바래지고 계십니다!"




 "아... 이건 단지... 배고파서 그런거야, 하하..."




 "죄송합니다,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그래서, 물건은...?"




 "여깄습니다, 당주님!"






 "배고프니 일단 먹어볼게?"







 "...이건?"




 "단호박 푸딩입니다.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라고 미나토 공이 그랬습니다."




 "그래? 그럼 어디...?"







 "항냥냥냥!"




 "......"




 "...당주님?"




 "달콤해! 맛있어! 최고야!"




 "...입맛에 맞으신다니 다행입니다, 당주님."




 "근데 조금 입가심 할 만한 게 필요할 것 같은데... 달아서 그런가...?"




 "걱정 마십시오, 바로 준비해 놨습니다."






 "...녹차?"




 "시중에서 파는 녹차입니다.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라고 나유카 공이 그러더군요."




 "그렇구나. 고마워, 치후유.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 주다니."




 "아닙니다, 당주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일을 수행하겠습니다. 그것이 저니까요."




 "...치후유, 아~앙 해봐!"




 "......예, 예? 당주님, 그게 무슨!"




 "어허! 당주의 명령이니라! 자, 아~앙!"




 "아, 아~앙!"




 "옳지 잘 먹는다, 우리 치후유!"




 "당주님... 이런 장난은 삼가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뭐, 어때 자매끼리."




 "...치후유?"




 "...네, 당주님."




 "앞으로도 계속... 우리 함께하자?"




 "......네."









 "그럼 이쯤에서 승리의 포즈 실시!"




 "실, 실시...! 으. 언제 해도 부끄러운 포즈네요."












편의점의 미식가는 오랜만이네요.

그간 본업 글쓰기 때문에 바빠서 카챈 못 들어왔었는데 겜은 이관때문에 터져있고 난리가 났군요...

그래도 창작물들은 많이 사랑해주세요. 귀한 창작물들입니다.

그리고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본 다녀왔습니다.

이번 편은 일본 특별편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일본 편의점 개쩜 ㄷㄷ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