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arca.live/b/counterside/71919795

----------



"..."


"그래서, 자랑스러운 늑대의 휘장을 달게 될 펜릴 전대의 신입이 되신 걸 이 선배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어? 근데 펜릴 '전대'였어요? 저는 유미나 선배님한테는 펜릴 '소대'라고 들었는데?"


"아, 요새는 소대라고 부르나요? 저 때는 펜릴 전대라고 했는데 말이죠, 하하."


"와, 엄청 오래 계셨나봐요! 그, 그그...틀?딱? 아재? 같아요!"


"ㅌ, 틀딱..! 그,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다고요?! 전 아직 젊다고요!"


"...유미나양?"


"...어, 어,응...부사장님...불렀어?"


"설명."


"그...그러니까..."


(회상)


"신입, 우린 오늘 회식을 할꺼야."


"와! 회식! 재밌겠다!"


"근데 지금 소대원이 다 나가있단 말이지? 여기 사내메일로 펜릴 소대원들한테 회식 공지 좀 돌려줄래?"


"네! 알겠습니다~"


"근데 메일보다 단체메세지가 더 빠르고 편하지 않아요?"


"통신비가 비싸서 휴대폰 없어. 비상용 통신채널(수신 무료, 발신 유료) 이라면 있긴 하지만."


"..."


"...눈빛이 왜그래?"


"눈빛이 왜요? 아하하~"


"...뭐, 메일이라고 그리 복잡한 것도 아니잖아? 수신자 주소에 @fenrir 라고 검색하면 펜릴 소대원들 메일 주소 다 나오니까 편하다고?"


"아하, 그렇군요!"


"그래, 난 잠깐 탕비실 좀 ㅌ, 아니 갔다올 테니까 타자 좀 치고 있어."


터벅터벅


"..."


"살기가...저게 현직 테스크포스인가... 말 잘들어야겠다..."


"아무튼, @fenrir 라고 검색하라셨지?"


"오... 나온다! 수신자에 다 넣고 보내면 되겠지? 전송!"


<수신자>

Hilde@fenrir.cf 

Hilde@fenrir.ad 

JSY@fenrir.cf 

LSY@fenrir.ad 

NYB@fenrir.ad 

YMN@fenrir.cf 


"...음? 같은 메일이 있는거 같았는데...전송은 됐으니 괜찮겠지!"


<회상 끝>


"...안쓰던 구 관리국 메일로 회식 공지가 날라오더니만, 그런 일이었군요."


"...뭐, 별일도 없잖아? 싸움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뭐, 펜릴 전대의 전설이라 한다면 역시 LSY 스트라이크죠! 그때 저와 함께 했던 수연이는 사이드 테일을 하고선 대검을 휘두르면서 외치는 말이..."


"야!!! 나유빈!! 조용히 해! 아니! 나가!!"


"왁! 깜짝이야! 뭐야? 수연이 왔어? 마침 네 얘기중이었는데 말이야."


"그때 얘기를 왜 해!...아니, 후, 진정하고... 여긴 펜릴 소대 회식장소야. 이방인은 나가주지?"


"내가 왜? 나도 펜릴 소속이었잖아? 초대장도 받았는데?"


"힘으로 나가게 해줄까?"


"...크윽!"


"...!"


"안나가면 어쩔 껀데?"


?

?

"오...선배의 패기!"


"내가 안나가면 어쩔껀데ㅋㅋㅋ 여기 있는 귀여운 후배님들로 나를 쫓아낼거야? 아니면 직접 몸으로 밀어낼거야? 현장에서 물러나고 무장도 없는 그상태로 뭘 할수 있는데 이 부사장님아ㅋㅋㅋㅋ"


"내가 여기서 후배님들에게 이수연 스트라이크를 들려주면 이불킥 차는것 말고 뭘 할수 있냐고 이 아줌마야ㅋㅋㅋ


쾅!


"노엘양 잠깐만 잠자세요."


상태이상 : 수면(기절)


"유미나양도 제가 뭘 할지 알죠? 힘 빼세요."


꽈쾅!!!



"..."


터벅터벅

"..."


***


"어...여기가 회식장소...맞죠?"


"싸움이 있었나 보군. 바닥을 보니 누군가 끌려간 모양이야."


"흠... 깊이를 보니 남성인 것 같고... 저희 소대원도 아닌 것 같으니, 신경끄고 밥이나 먹죠?"


"마음에 드는 대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