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예전부터 봉사활동으로 다녔던 요양병원 원장님이 한 말이였음


김복순 할머님이셨나. 그분이 치매가 있으셨음 그럼에도 항상 기억하는게 한달에 두세번 찾아오는 자기 가족 얼굴하고 그리고 나였음.


항상 나 부를때마다 우리 강아지 하면서 매번 사탕 바리바리 챙겨주시고 그러셨고 나도 울 할무니 하면서 되게 많이 챙겨드렸음.


그러다가 내가 이제 대학졸업때문에 슬슬 봉사활동이 힘들어지니깐 마지막으로 가려던 날에 몇일전에  할머니는 평안히 영면하셨더라고


원장님이랑 얘기나누면서 슬픈 감정 위로받고 하다가 치매가 참 잔인한 병이라고 했더니 원장님이 그러더라


어쩌면 치매는 인생의 아픔과 고통을 잊기위한 신이 주신 마지막 처방전이라고


사실 할머님이 어릴때 6.25 때문에 상당히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셔서 남편은 베트남전에서 전사하시고 자수성가로 2남 3녀를 뒷바라지 해서 아드님 따님분들 성공하실때까지 고생하시다가 병때문에 치매오신거라 하셨거든


그 얘기 듣고나선 정말 오만감정 다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