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 가끔 봐주던 애(친척아님)가 있었는데.

올해 대학 가는 나이.


그래서인지 몇 달 전에 상담할게 있다고 뭐 물어봐도 되겠냐며 전화오더라.


대학도 다르긴 하는데. 시간표 같은거 어떻게 짜는지와 어떻게 신청하는지 물어보길래. 아는 대로 알려줌


(교필 같은거 우선적으로 다 체크해라, 모르는 건 교수님이나 조교님에게 물으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등등.)내가 아는 한도에서 알려주긴했음. 


그때는 별 생각없었는데.


대학생 시험 기간 되어가니까. 

시험공부 관련해서 떠오르는게 씁쓸하더라.


내가 공대이긴한데.


강의 시간에 교수님 중 한분이 외국에서 질문 많이 하더라 같은 소리를 하던데. 솔직히 시험이나 점수 관련된거 이외의 질문하면 나댄다는 말 들을까봐 나도 모르게 질문 안하게됨. 


거기다가 정작 거의 대부분의 시험들은 답이 정해져있는거라 나보다는 교수님의 생각이 중요하고. 



나는 느려서 필기는 적당히 망치는 셈치고 대충하고 치웠는데... (물론 성격상 필기하거나 시험치고 난 이후 때마다 스트레스 심하게 받음ㅋㅋㅋ)



필기로 잘 공부하는 애들이랑 창의성 요구하는 조별 과제 수행하면 낭만을 찾는게 아니라 어떻하면 교수님에게 점수 더 잘 받을 수 있지를 먼저 따지고 그러는 수준인데. 


ㅋㅋㅋㅋ


타인을 고려해서 생각하고 눈치를 본 다음 정해진 답과 연관된게 아니면 하지말라고 교육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창의성이 잘 나오겠나...


브레인스토밍 할때도 보면 결국 한명이 떠벌거리는게 다반사고 결국 점수 잘 받을 만한 쪽으로 생각이 모이니 틀박힌 생각만 나오고...


정작 교수님들이 기대하는 틀에 박힌게 아니라 이래저래 고생하고 현실과 타협해서 나온 과제물들이나 질문 세례들은 결국 학생들이 누군가의 생각을 심하게 의식하면서 나대지 않아야한다는 사회에 사는 시점에서 비판적 사고력은 죽을 수 밖에없음.


뭐 아닐 수도 있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다단계나 사이비들이 세뇌시킬 때 쓰는 방법이 먼지 아심?


상대가 의견내지 못하고 최대한 압박 주는 동시에 자신의 의견에 반박당할 정보가 못 오게 만든 다음에 계속 자신의 의견을 계속 반복해서 들려주는 거임.


보통 그렇게 72시간 정도 당하면 그 쪽 의견에 세뇌당한다고 하더라.(72시간으로도 그 정도가 되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는 얼마나 남의 눈치를 의식하면서 자기 의견을 삼켰겠음. )


여기서 세뇌 안 당하거나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심? 논리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계속 생각해야함. 입으로 말하면 더 좋고.


문제는 그거 때문에 세뇌당한 인간은 그 세뇌를 풀기가 어려움. 


이미 그쪽 사람들은 생각회로가 그쪽 거치면서 생각하도록 세뇌된거라서... 





여기까지가 생각의 물꼬가 이어진거고... 


이렇게 내용을 적다보니까.


더 적고 싶은데 지금 적은 것들도 충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어보이고... 내가 정리하기 힘들어서 여기서 끝내겠음. 

 


 

ps.좀 기분 나빴다던가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댓글로 알려주면... 글 내용을 고치던지 아니면 아에 지울 생각.






마법학교콘...
버전1 나오기 전까지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