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라... 나아가라... 베어라...! 나아가라...!!!

가?끔은 아예 뇌를 빼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서 만든 무지성 사무라이



빌드 (안 열어봐도 크게 상관 없음)



빌드 잘라서 올리기엔 너무 졸립다
대충 어떤 느낌을 상정하고 만든 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고 자러 가야지


성별이나 외형은 개인적인 취향 반영. 씹덕이 남캐를 선택하면 그건 게이라고 배웠습미다

내적 특징은 대충 피폐한 삶에 찌든 무인같은 느낌으로 선택. 제목이랑 초장에 쓴 문구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무지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성향은 혼돈 중립. 무에 열중하는 자는 질서를 신경쓰지 않고 선악에도 무신경하기 때문에...? 까놓고 말하자면 중립 중립은 성의 없어보이고 선이나 질서 성향은 아닌 것 같았으니까. 무림에 의나 협따위는 필요없다


작문은 문호들이랑 친목질할 빌드업. 처음엔 푸드트럭 몰고 다니며 사랑을 전도하는 이름없는자 하려고도 했는데 딱히 상황에 맞는 게 없어서 포기. 세계 개변으로 스탠포드 하면 볼만할지도.



포지션은 어쌔신, 능력치는 근력과 민첩, 전투 센스 특화로. 너 발도충 사무라이라며 왜 레인저가 아니냐 하면 레인저는 뭔가 어감이 별로고, 그리고 원래 발도돌격 하면 뒤는 없는 것이기 때문.

검술 5, 격투술 / 순술 1. 격투술과 순술은 보법과 자세잡기를 위한 기초적인 훈련, 즉 곁다리. 검술 5로 KATANA 고수가 될 거야!



전투법은 패왕의 자질 3, 한 마리 늑대 1. 비겁한 정파 놈들이나 천마 상대로 맞다이가 아니라 다굴이를 하러 가지 원래 무인은 막고라가 국룰이다. 정파 놈들이 레이드 올 수도 있으니 일대다도 하나쯤 찍어놓기.



이점은 일단 발도술. 사실 이거 보고 빌드 방향 꺾어서 쓰고 있다. 말고는 기량이나 크리티컬, 반사신경 등 근접전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찍어놓았다. 발도술은 사실 원래 기습적으로 칼 뽑아 쓰는 거니까 괴도의 자질도 하나 찍어주고.

결점은 상처랑 수상함, 침묵 찍어서 분위기 조성하고 숙적으로는 거미 소속의 아무나 찝어서 나중에 찌르기로 한다.


특이사항은 역전의 검, 장마의 주민, 무명의 기사. 역전의 검은 비장의 한 수라고 해야하나 결전병기라고 해야하나 괜찮은 느낌이 들어서 선택. 장마의 주민은 원랜 할 생각 없었는데 경험치 2배 이벤트라고 하니까 참을 수 없었다... UP 150라기에는 엄청난 특전. 무명의 기사는 솔직히... 컨셉플 하는 거면 구조적으로 참는 게 불가능하다. 아니 마스터리 그 이상의 극의라는데 이걸 어떻게 참아


코에는 평소에 애용하는 나레이터 시스템같은 느낌의 코에. 어차피 이름없는 자와 동성이면 여캐로 하면 300 파편이 공짜! 아님 말고~ 

그리고 미덕의 편린. 이거 얘기하고 싶었는데 계약을 좀 땡겨쓰긴 했어도 R버전 되면서 거울의 파편이 부쩍 늘었더라. 덕분에 용기, 각오, 노력, 신념, 차분함 다 5레벨로 찍었다. 고맙다 전 회차의 나 자신


일단 노-력은 필수인 듯. 상태이상 무효(일회성 아님)은 거의 무슨 최종보스 기믹전같은 데서나 나올 법한 효과. 500파편이면 엎드려 절하면서 받아 먹어야지. 이 카드는 상대 효과를 받지 않는대잖아요 니비루나 파괴수는 받겠지만


용기와 차분함. 합 이겨도 져도 오히려 좋아~ 지면 근력, 전투 센스, 민첩 증가하고 이기면 지면서 깎인 무너짐 게이지 회복하고. 흡사 아바투르를 단 일리단을 보는 듯 하다.



추가 행동 횟수는 일반공격이 전체공격에 2회 공격인 그거에 우리가 환장하듯이 RPG를 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 바로 각오 5레벨로 찍었다. 25%면 좀 쎄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500파편이었다...

신념은 남은 파편 어디에 넣지 하다가 선택. 전투 센스 붙어있어서 고르긴 했는데 확실히 아군 없이 행동한다 하면 못 쓰는 신념이 많아서 반쯤 떠밀리듯 선택했다. 그래도 체력 절반에 전투 센스 3단계면 충분히 가치있었다 생각.




파편을 이렇게나 땡겨 썼으니 계약을 해야겠지. 즉, 청산의 시간이다.

일단 전부터 든든한 국밥이었던 고독한 자 3단계와 만년필 쥔 자 1단계. 연재글은 좀 부끄러우니까 빌드글에서 멈추기로 한다. 무인 컨셉이기도 하고 그냥 무기 하나 버리는 걸로 파편 주는 수라 1단계. 그리고 새로 추가된 여행자. 무지성의 번개 알빠노 빌드이니 바로 의기투합한다. 코에는 거기서 살아 이름 없는 자는 놀러 갈거야


12번째 천둥의 조각... 설명을 보다 보니 이거 발도술이랑 같이 쓰면 맛도리일 것 같아서 헐레벌떡 위로 올려서 조각 하나 돌려받고 바로 픽했다. 

인연은 동방의 검 쓰는 놈들로만 5명 꽉 채워서 선택했다. 싸움이야? 다들 모여~ 문호들은 검 겨루기 안 좋아해도 한 번씩은 대련하는 것 같고 어찌 되든 검술 수련에 도움이 되겠지.

휴게실에서는 전투 시뮬레이션 레이시프트와 전투에 도움이 될 플라스크와 검. 이런 전투 전용 보너스들은 선택 안 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한다. 그러고는 후반 가면 별 쓸모가 없어져서 다시 차라리 다른 특성 선택할걸 하게 된다. 제일 강력한 선물이 있기는 한데 일회성이라 픽하기 좀 꺼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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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다 끝내고 나니 코에의 친구가 되어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확정으로 미소녀로 만들걸... 실험도 몇천만 번 넘게 진행하다보니 정이 좀 든 듯. 반대로 생각하면 이전 버전에서는 내가 얼마나 지랄맞게 굴었길래 친구가 못 된 걸까... 이런 무지성 빌드만 해서 그렇구나!

그래도 즐기면서 했잖아 한 잔 해~




확실히 R버전 오면서 추가된 게 많다보니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 듯. 어디까지나 거울 속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좀 오바스럽나 싶은 빌드도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는 것 같고. 장차 나방과 거미를 총합한 거대 범죄조직의 수장이 될 빌드라든가, 반대로 모든 범죄조직을 말살하는 탐정(물리)라든가. 이미 계약으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둬서 그런지 그 정도는 오바가 아닌 것 같음. 전투 중점인 쵸아인 만큼 한계는 있겠지만.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잇 뭔가 더 격려의 말이라든가 전체적인 총평이라든가 쓰려던 말이 있었는데 벌써 6시 가까이 됐고 졸려서 자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