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의 매운맛인데 어때요? 더 맵게 해요 아니면 순하게 해요?


위쪽 왼쪽은 공적, 위쪽 오른쪽은 정신이상(패널티)

아래쪽 두 개는 타락이냐 충성이냐 선택지


경험 : 마법소녀를 구출하다

공적 20 획득


전투는 언제나 큰 위험을 동반합니다, 마법소녀들이 주로 상대하는 적들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적진에 납치된 동료를 구하러 뛰어든 적이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훌륭했습니다, 당연히 주변에선 찬사가 끊어지지 않았고 응당 받아야할 포상까지 받았습니다.


그 일이 있은 며칠 뒤, 그때 구해준 사람이 의식을 차리고 가장 먼저 당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의아함 반, 궁금증 반으로 그녀를 찾아가게 됩니다.


나 혼자 남았어!

처음엔 다섯이었어! 촉수! 그것이 우리들의 입을 통해, 우으윽! 구윽! 알, 알을 까 위장이 가득찰 때 까지 부어댔어, 고문? 고문이 아니야 그건! 그냥 괴롭히는거라고! 원하는건 없었어, 아니, 우리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걸 보고 싶었겠지! 정신을 잃었어, 눈을 뜨니 나 혼자였어, 다시 눈을 감았어, 아냐, 다들 살아있어! 모두가 비명을 질러! 나, 나는 살아있는거야?


이상경험 [섭식장애]

그 말을 들은 뒤 부터 당신은 음식을 삼킬 때 마다 위장에 촉수의 알이 들어찬 느낌을 받게됩니다. 식사 시간은 더 이상 즐겁지 않습니다.


생존자의 트라우마 : 그녀의 말은 생존자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일반적인 고문에는 저항할 수 있을지 몰라도 촉수와 타락을 앞세운 고문엔 저항하지 못하고 별빛을 꺼뜨리고 만 동료 마법소녀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우린 그녀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줘야만 합니다.
타락한 자의 단말마 : 저 자는 이미 타락했습니다. 마침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저라는게 다행입니다, 타락의 싹은 발견 즉시 밟아야 합니다. 응당 마법소녀라면 그보다 더한 일에도 꺽이지 않아야 하며 그게 아니더라도 타락의 말을 중얼거리는 그녀는 더 이상 마법소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