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모든 연재글은 기본적으로 PC 환경에서의 가독성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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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아카)삑사리에서부터 시작하는 아카데미 생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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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논 ]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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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고 싶은 것들인가. 일단 당신이 앞으로 뭘 해야할지, 그리고 당신의 이 저급 스탯들을 정상인 수준까지 올리려면

어떤 일을 선행해야 할지. 당신이 이 세계에서 이뤄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누구와 친분을

쌓아야 하는 것인지. 빼먹어선 안될 기연들의 위치까지 묻고 싶은 것들이야 차고 넘치지만, 그전에 해야할 것이 있겠지


뭔가 구부정한 느낌으로 늘어져있던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주머니에 들어가있던 손을 빼내고서 기립 자세를 취한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꼿꼿한 기립자세. 크게 숨을 들이쉬기라도 하면 긴장이 풀려서 기껏 취한 자세가 무너질 것이

뻔한 노릇이기에 입을 꾹 다물고, 허리가 최대한 직각이 되도록 깊게 숙인다. 그래, 흔히 폴더 사죄라 하는 그것이 맞다


상대방의 표정 같은 것은 볼 수 없는 자세. 그렇기에 귓가로 들려오는 약간의 청각 정보만으로 상대의 상황을 가늠하고

그에 알맞은 사과의 말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만, 여성을 상대로 이러한 사죄를 표할 때에는 즉각적으로 사과의 말을

이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래서, 뭘 잘못했는데?" 같은 말이 나오게 되면 이미 때는 늦어버린 것이니 말이다.


말을 급하게 쏟아낼 수는 없다. 급하게 말을 내뱉을수록 당신이 말에 담은 진심은 퇴색되고, 순간을 모면하기 위할뿐인

적당한 변명으로 추락하게 되니 말이다. 또한, 무작정 당신이 잘못했다면서 빌면서 들어가는 것 또한 좋은 수는 아니다

당신의 잘못이 어떤 것인지와 재발 방지 대책, 그리고 상처를 입은 마음에 대한 위로까지 모두 포함될 필요가 있으니까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사과의 말을 입 밖으로 내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숨을 참고 자세를 유지한 탓일까

끝에 가선 거의 쥐어짜내는 목소리밖에 낼 수 없었기에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역효과를 낸게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든다

나레이션 양의 입장에서도 이런 쥐어짜내는 목소리의 사과는 받아봤자 기분이 나빠질뿐일테고 말이다. 아마 그렇겠지.


역시 사람은 하던대로 하고 살아야 한다고 할까. 자기 혼자 마음이 편해지자고 진심을 담은 사과 어쩌구-를 생각해놓고

실제론 폐활량이 부족해서 쥐어짜낸 목소리나 겨우 입밖으로 내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이란 이 얼마나 한심스런 것인지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이렇게 맞는 경우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아아, 쥐구멍이라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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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습니다. 사과는 받도록 할테니까요, 일단 숨부터 고르고 나서 이야기를 마저 하시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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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방울이 맺힐만큼 입술을 꽉 깨문채로 발끝을 바라보기 시작한지 얼마나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산소가 부족해져서

시야가 어지러이 팽글팽글 돌아가기 시작할 즈음-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나레이션 양에게 "엑, 진짜?" 라 되물은 것은

아마 먼 훗날이 되어서도 분명 떠올리기 싫은 흑역사로 남겠지. 물론, 그정도로 믿기 어려운 일이기는 했다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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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딱히 공상가 님의 행동에 그렇게 화가 났던 것도 아닌데다가, 제가 타이밍을 놓쳤던 부분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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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덤한 목소리와 얼굴. 당신이 진심을 다해서 꺼냈던 사과의 표현이 어찌되었던간에 애초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한 반응에 쓴웃음이 입술 한켠에 걸릴 것 같았지만, 이유가 뭐던 나레이션 양은 이미 당신의 사과를 받아줬고 

여기서 굳이 제대로 된 반응을 끌어내겠단 이유로 연신 사과를 이어가는 것 또한 별로 좋은 일이라 할만한 것은 아닐터.


억지로 입꼬리를 위로 끌어올려서 어색한 웃음을 가장하고, 심호흡을 해나간다. 기분대로 말을 내뱉었다가 후회하는건

이미 한차례 겪어본 일인데다가 굳이 리테이크를 할만큼 좋은 결과도 아니었으니까, 침착함을 놓아주어선 안될 것이다

침착하게. 최대한 침착하게, 나레이션 양에게 정중하게 하나씩 하나씩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잘 기억을 해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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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거라면 나레이션 양 대신에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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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여성을 상대로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이 없으니까. 성씨까지 붙인 풀네임에 ~씨 같은 존칭을 붙인다던지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솔직히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할까. 분명 말을 하다가 혀를 깨물거라 생각해서

가능하면 그냥 나레이션 양으로 부르는게 편한데. 아니, 물론 정말로 싫은 버릇이라 하면 고치도록 노력은 해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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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정말 싫은 버릇입니다. 공상가님에게 새디즘적 취미가 있는게 아니라면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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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기다렸다는 것마냥 고개를 끄덕이는 나레이션 양의 반응은, 호칭의 문제가 당신이 퍼부었던 오만가지 폭언들보다

훨씬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느껴졌기에 당신은 얼결에 고개를 끄덕여버리고 말았다. 그러니까, 뭐라 했지?

분명 아리안이었던가. 어쩐지 독일풍의 어감이 나는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떠올려라, 나레이션 양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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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안이 아니라 "아리아" 입니다. 성은...뭐, 나중에 말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말을 해도 늦지 않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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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고서 끙끙대고 있던 것을 눈치채기라도 한 것일까. 한심하다는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던

나레이션 양은 이내 가벼운 한숨을 내쉬면서도 "아리아" 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혀왔기에, 이번만은 까먹어선 안된다는

무척이나 절박하기 짝이 없는 심정을 품은채로 당신은 나레이션 양의 진짜 이름을 계속해서 입안에서 되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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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외우는 것은 제 앞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해주셨으면 합니다만, 예. 어쨌건 질문으로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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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해야 세 글자. 게다가 앞으로 하나 뒤로 하나 똑같은 발음인 이름을 외우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걸까-하는 생각이

그대로 묻어나는 나레이션...아니, 아리아 양의 시선에서 눈을 피하던 당신이지만, 고맙게도 그녀가 밧줄을 던져줬으니

저것을 붙잡고 이 상황을 벗어나도록 하자. 질문, 질문이라. 질문의 갯수에 제한이 있다면 한층 신중하게 골라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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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갯수에는 따로 제한을 두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통금 시간 전까지 답할 수 있는 정도로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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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한데 시계를 "소원의 악마" 인가 뭔가 하는 상대에게 거래로 내줘서...그게, 시간을 잘 가늠하기가 좀 어려운걸.

부탁하는 입장에서 무리한 이야기라는건 알지만 가능하면 오늘 가능한 질문의 갯수라던지를 정해서 말해주지 않을래?

이쪽의 재량에 맡기면 분명 중간에 삼천포로 새어나가서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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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금 시간까지는 대충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네요...질문은 성장에 관한 것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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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응. 치트라는 말로도 부족할만큼의 특전들을 받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성장의 잠재력도 무척이나

화려한 것이라는걸 알 수는 있었지만 도저히 실감이 나질 않아서.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도 있는만큼, 이것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법한 방법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낭비밖에 되지 않을까 싶으니까 말야. 조금 도움을 청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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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꽤나 한정된 부분들. 예를 들어 "대악마의 약점" 과 같은 것들뿐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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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굳이 충고할만한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교과목의 교수들을 상대로 그 재능을 피력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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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의 교수진들 정도라면 그 재능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테니. 그 이후의 일들은 노력에 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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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말해줄만한 것은 남아있지 않다는 것처럼 덤덤한 표정으로 당신의 손에다 백년하수오와 혜성 원석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려주는 나레이션...아니, 아리아 양에게 지금 뭔가를 더 묻는다 해도 마땅한 답변을 얻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의 충고에 대한 감사를 표해두고 방으로 돌아가서 쉬어두도록 하자-내일은 강의에 출석을 해야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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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공상가님의 아카데미 생활에 무운이 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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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연재를 쉬었더니 원래 어떤 이야기를 쓰려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분량도 좀 짧아요

아마 다음 화에서는 강의 참여 및 선도부장 요안나나 타 npc 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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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참여할 강의의 이름 / 당신이 만나게 될 npc 의 이름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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