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르네상스풍의 판타지 세계에서 빈민가의 많은 부랑아 중 하나로 전생.


전생의 기억은 있지만 먹고살길이 막막해서 쓰레기통을 뒤져서 먹다남은 것들을 식량으로 삼던가 

행인들 지갑을 털어서 어떻게든 죽지만 않고 살아있다가 어느날 이상한 남자한테 잡힘.

잡혀서 끌려온 곳은 카타콤 느낌의 어느 지하 건물이였는데 그 아재가 운영하는 대충 암살자 길드 같은 데였음.

그래서 나말고도 잡혀온 애들이랑 어느 지하에서 암살자로 길러지고... 마지막에는 서로 죽여라 시전당해서 결국에 나빼고 다 뒤졌는데


갑자기 날 잡아온 길드장? 같은 남자가 나를 보고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길래

팔을 물어뜯고 들고있던 단검을 루팅해서 죽인뒤 그 건물 안에서 보이는 건 다 죽이면서 탈출함. 

그런데 막상 나와봤더니 밖에는 생 숲속이었고 그래서 정처없이 걷다보니 몸이 더 이상 걸을 상태가 안 되었는지 갑자기 쓰러짐.

그래서 뒤지나 했는데 어디선가 아무리봐도 여주인공이나 용사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서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더니 공주님 안기로 들고감.

그리고 그 사람한테서 무언가 망가진 불쌍한 애 취급 받으면서 보호받았는데 그게 거의 감금수준으로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워서 도망치다가도 계속 잡히는 일상을 보내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진짜 용사라 어쩌다보니 나도 용사 파티 파티원이 되었음.


대충 파티원들은 마법사-흔한 양산형 여마법사, 츤데레?

궁수-깐프, 에로프

탱커-개쩌는 할아버지 기사

짐꾼- 수염 멋진 아저씨, 짐꾼이라고 하기는 했는데 전투도 잘하는 그냥 만능 잡부같은 느낌이였고


그런데 여마법사는 나를 시한폭탄 취급하면서 격리 운운하길래 피해다니고 

깐프 궁수는 볼때마다 이상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게 아무래도 쇼타콘같아서 여마법사랑은 다른 의미로 피해다니고
용사도 위에서 말했듯이 너무 과보호에 어딘가 위험해보여서 피해다니고..
결국 파티의 탱커 양반인 할아버지랑 짐꾼 아저씨랑 주로 시간을 보내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또 내가 이것저것을 가르쳐주곤 하다가 잠에서 깸

...뭘까... 이 소설로 쓰면 재밌을 것 같은 물건은...


 


CYOA 이야기: 대충아카 CYOA 연재를 하겠다고 전투시스템을 다이스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아예 창조를 하고 있는데 이정도 되면
이건 그냥 배틀이랑 다이스 시스템 추가해서 랜덤적 요소가 강한 캐릭터 메이킹+플레잉이 가능해진 DLC가 아닌지 고민이 된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