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알아봤자 미래까지 아는거 아니면 쓸모가 없거든요.
과거 알아봤자 그걸로 논문 쓸 지식도 없는데 어떻게 함. 그냥 와 이게 이랬구나 하면서 재밌어하는게 끝이고 주변 사람들한테 사실은 이랬다 하면서 썰풀듯 말하는거 아니면 쓸 곳이 적음

차라리 내가 원하는 역사의 지식이 담긴 신비한 다큐맨터리가 들어있는 usb를 준다하면 고민해봄

모든 역사를 아는것도 괜찮은 능력은 맞지만 더 매력적인 능력들이 많은걸...

역사를 좋아해도 굳이 단군이나 웅녀가 있는 시대가 어떨지 상세하게 알고싶은 사람이 그닥 없는거랑 비슷한거임

역사를 알면 좋지만 다른거 포기하고 고르기엔 빈약

현실 기준으로 과거에 진짜로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한게 엄청 많긴 한데 창작 세계는 과거보다 현재에 대해 아는게 더 시급하겠고, 나한테 도움이 될지 안될지 불확실한 역사의 지식 vs 지금 바로 나한테 도움이 되는 능력 하면 닥후일 수 밖에 없지
굳이 오래된 역사 뿐만이 아니라 사이코메트리처럼 단기간을 보는걸로 잘 쓸 수도 있긴 한데 이건 사용자의 지능에 따라 차이가 너무 큼

알 수 있는 범위에 따라서 활용도가 천지차이라서 범위와 디테일의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몰라서도 애매한 선택지라 생각돼. 만일 진짜 모든 역사를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직접 본 것처럼 느끼고 3인칭을 넘어 전체적으로도 알 수 있다면 활용가치가 엄청날거야. 이는 로우와 하이 파워 상관없이 최소 상위 능력이겠지. 모든 것에 동화 or 체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카피가 가능한 수준의 동조 능력과 분석과 관찰과 관련 된 인지 능력 그리고 기억을 1인칭으로 직접 겪는다는 그런 느낌의 능력(어크의 애니머스?)과 함께 쓰면 미친 시너지겠다.

가장 큰 단점이 응용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이 적어 보인다는 점
'진실된 역사'를 타인에게 말한다 해도 역사에 대한 왜곡이나 여러가지 미스터리에 대해서는 그것을 깨부술 증거가 없으니 논파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진실된 역사이니 대부분의 경우 여러 고문서나 유물과도 맞아 떨어지겠지만 그래봤자 '가장 신빙성이 높은 가설'이 되는 것 뿐이라
결국 이 능력을 고르는 것으로 얻는 것은 그냥 본인이 '진실된 역사'를 아는 것 뿐이라는 게 되는데
그걸 알아서 이득이 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모를까 그런 게 없는데 고를 거 같지는 않다.

공룡오적이 배신하기 전 전 세계를 호령한 대환제국의 역사같은거 알아도 도움이 안되니까 당장 우크라이나도 일본 지원 받아먹으려고 2차 세계대전 나치랑 편먹은 일본 히로히토 텐노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 이러는 것도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는 그런거 알게 되면 진실은 A인데 죄다 B라고 말하는 사실에 스트레스 받다가 탈모올듯

역사의 진실같은거 유적까보고 사료 검증하면 다 나와서 별로...
유적하고 사료로 안나오는 역사라고? 검증할 수단이 없는데 내가 미쳐서 생각해낸 망상이 아니란 증거는 어디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