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조 장악원 소속 관인의 딸. 기본적으로 여러 분야에 재능이 넘치는 팔방미인이자 무공을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절정까지 도달한 천재.

다만 반대급부라고 해야할까, 세상만사를 게임 감각으로 바라보며 주화입마조차 꺼리지 않고 무공을 개조하는 미치광이. 황실 예조에 속한 가문이라 그런가 악공들이 사용할법한 기술에 능하며, 천부적인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

사용 무공은 황실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무공인 64괘 무공 중 하나이나, 회원가입을 전제하는 시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용자는 전부 데이터베이스에 남아 추적되는 '마공에 가까운 사공'. 무공이 지향하는 최종목적 그 자체가 우화등선과 자살 사이의 무언가에 가까운 '자연상태의 뇌전 그 자체로 화한다'인 시점에서 맨정신으로 익히지 못하는 무공임을 알 수 있다.

황립 과학 아카데미 소속이니만큼, 무공을 철학적인 방향성보다는 물리적인 방향성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성향이며, 냉병기가 아닌 화기에 무공을 접목하는 시도와 발상을 중요시 여긴다. 총기개조부에서 주로 하는 일은 기탄의 정량화로 누구나 기탄을 쓸 수 있게 연구해보는 것.

나름대로 웹상에서 채널도 만들어 활동하며 게임이나 음악 방송을 주로 하는데, 게임을 할 때마다 사이코패스같은 발언을 일삼다보니 캐릭터 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로도 그런 발상을 한다는게 문제.

이런 가족관계나 개인사정 때문일까,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주목을 잔뜩 사고 있다는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사고를 언제 칠까가 내깃거리라는듯.

절대로 그 외모에 홀려서 고백하지 말 것. 보통 미치광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