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여자투성이의 대전쟁!

여자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라!

그곳은 핑크빛 동산이었다.

요염하고, 화려하고, 그리고, 우아ーー하지 않았다......

레이디데블몬 : 자 자 덤벼봐!

엔젤우몬 : 큭! 쳤겠다!

레이디데블몬 : 뭐야!

구경하는 여성 디지몬 : 지면 안 돼! 해버려 해버려-!

세 사람이 모이면 시끄러워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따귀 싸움은, 그런 레벨을 넘어서고 있었다...

일의 발단은 엔젤우몬의 파르페이다.

그 체리를 레이디데블몬이 먹어버렸다.

엔젤우몬 : 남의 걸, 마음대로 먹지마!

레이디데블몬 : 싫어하는 것 같아서, 먹어 준거라고!

레이디데블몬 : 차라리 감사해라!

엔젤우몬 : 할 리가 없잖아!

리리스몬 : 적당히 하세요!

무한히 계속될 것 같았던 따귀, 그러나, 단 한 마디에 멈췄다.

아, 리리스몬 님!

리리스몬 : 뭡니까, 이 소동은!

레이디데블몬 : 뭐야 넌! 빨리 비켜!

엔젤우몬 : 장난은 끝이야! 각오해!!

따귀가 멈춘 것은 한순간뿐이었다.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원한이 깊었다.

리리스몬 : 너희들! 적당히 해!!

이리하여, 모든 여성 디지몬을 끌어들인 전쟁이 발발하였다…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