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주민과 식장산 이용객 편의 증진 등을 위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식장산역 건축기획을 위한 기본 용역에 나선데 이어 최근 식장산역 시스템 분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두 용역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한 뒤 12월 내·외관 디자인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은 원도심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설하는 것이다. 시는 종점 판암역에서 차고지인 판암차량기지로 향하는 기존 철로를 활용해 새 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50억 원이다. 차고지 활용 노선을 활용하는 탓에 대전도시철도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으로 통행하는 구간이 일부 생기게 된다.

식장산역에는 도시철도 이용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승강장과 대합실,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이 갖춰진다.

시는 내년에 첫 삽을 떠 2025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한 뒤 보완작업을 거쳐 식장산역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대전교통공사가 맡는다.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판암역에서 식장산 삼거리까지 이동거리가 2,900m에서 450m로 단축되고, 보행 시간은 47분에서 7분으로 4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덕분에 식장산 이용객과 동신과학고등학교 학생,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도시철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대전~옥천 광역철도 세천역과 더불어 식장산, 대청호 관광자원과 연계돼 식장산·대청호권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대전시민은 물론, 외부인들을 유인할 수 있는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식장산역 신설은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지난해 말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을 이용해 신설키로 결정한 뒤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준공해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속도 (hankookilbo.com)

2025-2028년 사이가 대전 대중교통 편이 새 전환점 맞는 시기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