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음슴체 ㅈㅅ-


1-1.고조선(단군or기자) - 배신으로 내부정권 교체

중국에서 조선계 사람들이 건너옴. 그중 위만이란 자가 철기기술을 가져옴. 조선의 왕이 변경 수비를 맡김.

그런데 아시다시피 변경지역은 군세를 키우기 좋음. 위만은 그렇게 키운 군세로 자기를 받아준 왕을 쫒아내고 지가 왕먹음

단군or기자조선은 이렇게 망하고 위만조선 성립

*참고로 학계에서는 기자조선을 부정하나 단군조선이 이어지다가 기자조선으로 중간에 정권이 바뀐거라는 의견도 있어서 단군or기자로 적음


1-2고조선(위만) - 배신으로 외부세력에 멸망

한나라와 맞짱을 뜨던 중 '삼(직급이름)'이 우거왕과 끝까지 싸우자던 주전파를 암살하고 한나라에 항복. 참고로 '삼' 이ㅅㄲ는 한나라도 배신하려다가 뒤졌다고 함.

물론 전투 자체의 승기는 이미 한나라에 넘어간 상태로 고조선의 멸망은 확정되어 있었음


2.고구려 - 배신으로 외부세력에 멸망 

연개소문이 죽은 후 연개소문의 아들끼리 내분이 일어나 연남생이 고구려 요충지인 국내성과 주변 성들을 가져서 당나라에 투항

수나라와 당나라의 고구려 정벌에서 가장 걸림돌이 보급문제였는데 국내성이 보급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압록강을 매우 쉽게 건너게 됨. 심지어 최후의 평양선 전투조차 내부 배신자가 평양성 문 열어줌

물론 백제의 멸망으로 이미 양면전쟁을 치르게 된 고구려도 역시 멸망은 확정되어 있었음


3.백제 - 배신으로 외부세력에 멸망

당나라와 신라가 백제를 공격함. 이때 신라와 당나라는 성을 하나하나 점령해 나가는 기존의 땅따먹기가 아닌 수도로 바로 어택땅 찍는 전법을 씀(참고로 발해가 이걸로 거란한테 망함). 당시 백제의 정부는 방어하기 어려운 사비성 대신 웅진성으로 옮겨서 백제 지방군+고구려원군+일본원군을 통해 역으로 포위해서 조지려 함.

어 ㅅㅂ 근데 웅진성 성주가 뒤통수 때려서 의자왕 데리고 항복해버림. 백제는 위만조선과 고구려와 달리 충분히 이길만한 싸움이였음


4.신라 - 애매

나라가 답없다고 생각해서 아예 왕과 대신들이 직접 가져다 받침. 배신이라기 하긴 뭐하지만 사실 싸움 한번 안하고 가져다 받쳤으니... 자기까진 왕이 되고 싶었던 태자는 항전을 주전하나 씹힘. 사실 신라는 자기가 배신을 당하기보단 배신을 하고 다님. 

도와줬던 고구려 상대로 백제랑 동맹맺고 뒤통수 후리고 한강 유역먹는 다고 백제 뒤통수 후림.


5.고려 - 배신으로 내부정권 교체

동북지방에서 찌질되던 이성계 집안 데려다 키워놓음. 명나라가 자꾸 꼴받게 하길래 요나라와 싸우고 여진과 싸우고 몽골과 싸웠던 호전성이 다분한 고려는 명나라도 손봐주려고 이성계를 믿고 보냄. 근데 통수치고 셔터내린뒤 지가 짱먹음. 이것도 모자라 왕족이던 왕씨들이 상당수 몰살되어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중국성씨 취급받을 정도로 안습이 됨


6.조선 - 배신으로 외부세력에 멸망 

배신으로 성립해서 배신으로 망한 한국사 최고의 배신 빌런 국가. 위만조선 Second.2(이름도 둘 다 조선이다). 

정확히는 조선이 아닌 대한제국이지만 대한제국은 고종의 똥꼬쇼에 불과했으니 사실상 조선의 연장선임.

최후는 이완용을 비롯한 친일파들이 일본의 연출에 그대로 따라주면서 팔다리 짤리다가 산소호흡기 떼면서 멸망

조선의 모티브는 사실 명이 아닌 송나라에 가까웠는데 송나라의 최후는 황실과 사대부가 끝까지 합심해서 몽골에 대항하고 그 최후가 장엄함. 조선이랑 비교불가.


유일하게 배신으로 망하지 않은 국가가 발해.

발해는 그냥 발해의 병력이 몰빵된 요동지방을 무시하고 '거란로(무역로)'타서 발해의 수도인 상경용청부를 그대로 직격하는 수도치기전법에 당해서 망함. 즉 침략으로 인한 정석적인 멸말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