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섹스는

뭔가 부담스러움

누군가 다른 사람한테 마지막 가면까지 홀딱 벗어제끼고

본능을 완전 까발리는게 뭔가 꺼려짐


사랑하는 사람한테 밑바닥까지 보여주기 싫은 느낌

난 나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그 좋은 모습의 껍질을 벗겨내야 하는게 무서움


이것도 위선인가 싶은데

섹스 자체가 무서운건지 내면을 내보이는게 무서운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