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스타3 망상글싸지른 냥붕이임.


오늘 오랜만에 스2 했다가 래더 2승 8패 기록하고 개빡쳐서 샷건치려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머리나 식힐 겸 밥먹기 전에 글 쓰고감.


(전직)블빠 냥붕이들의 반응을 보니


테란이야 원래 정치하는 놈들이니까 세력이 많을 수 밖에 없고(사실 해적단이나 용병들도 엄청 많은데 다 뺌)


저그도 초월체와 케리건 이후 자가라vs아바투르가 싸우거나 니아드라도 꾸준히 활동하는걸 보면 다양한 팩션 나올 수도 있겟다고 하는데


프로토스만큼은 팩션 나누기가 힘들거란 말이 많더라.


근데 내 주종이 플토라 그런가? 난 플토도 팩션이 엄청 많을거라 생각함.


가장 먼저 현재 프로토스 최강 세력인 댈람 프로토스임. 아르타니스를 지도자로 황금함대-칼라이-네라짐-정화자가 댈람 프로토스 소속임.


사실 애초에 프로토스틑 황금기에 대한 로망이 엄청 강하다보니 통합된 프로토스 제국에 집착하는 성향이 없잖아 있음. 그래서 어찌보면 댈람 프로토스 외에는 다른 팩션이 나올 건덕지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다른 팩션은 90% 내 망상이라 봐주면 고맙겠음


칼라이 순수주의.

스타1을 해보면 알겠지만, 원래 프로토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보수적이다. 프로토스 대의회를 상징하는 인물인 알다리스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나머지 악역으로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오히려 태사다르-아르타니스 계보로 이어지는 진보적인 성향의 프로토스가 나왔다는게 신기할 정도임.


물론 스타 설정에 빡센 냥붕이라면 보수적인 프로토스는 죽은 프로토스 뿐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만..... 암튼 아르타니스가 아몬에 대항해 모든 프로토스를 규합하는 과정에서도 일부는 여전히 대단히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했음. 오히려 아몬이라는 당면의 거악에 대항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눈을 감았을 뿐인거지.


그런 고고하고 꽉 막힌 프로토스들이 대전쟁 이후로 완전히 바뀌었을까? 현재는 신경삭도 다 잘려서 네라짐과 별 차이가 없지만, 속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신경삭 없이 몇 천년을 살아온 네라짐보단 우리가 낫지. 애초에 댈람 프로토스도 칼라이로 연결되어 있을 때 이룩한 것들을 유물 발굴해서 유지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듯. 신경삭이 없으니 이런 생각해도 뜻이 맡는 애들끼리 모이기도 더 쉽지.


그래서 칼라이 순수주의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얘들의 특징으로는 협동전 아르타니스처럼 정면 힘싸움에 대단히 강한 기사단 출신이 많다는 거임. 단단한 아이어 광전사, 용기병리씨빙, 파괴자, 고위기사, 집정관 같은 애들


네라짐 분리주의

칼라이 순수주의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네라짐 분리주의도 생기지 않겠음?? 얘네들은 ㄹㅇ 댈람 프로토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게 더 이상함.


몇 백년 전에 신경삭을 끊었다는 이유로 추방당한 이후, 아이어를 그리워했지만 대의회는 증오한 애들인데 1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제라툴이 아르타니스에게 살해당하고, 겨우 정착한 샤쿠라스를 터트려버렸잖음. 


거기까지는 아몬 때문이라고 이해한다 치더라도 그 깊은 증오의 역사를 "와~ 아몬 잡았으니 우리 같이 잘 지내봅시다 ^^"하면 좋다고 받아줄까? 보라준이 라 자갈의 의지를 완벽히 이해하고 아르타니스에게 우호적이어서 그렇지, 급진적인 네라짐은 여전히 분리주의를 고수할 거라고 생각함. (이거 관련해서 소설도 있음)


어쩌면 신경삭을 다 잘라버린 지금 역시 네라짐이 옳았는데 여전히 칼라이를 신봉하는 애들이 남아있다고 역겨워할 지도 모르지.


네라짐의 특징은 추적자, 암흑기사처럼 정면 공격보다는 측면 공격과 기동성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거임.


태생부터가 기계 노예인 정화자들도 댈람에 소속되어 있지만 칼라이 애들한테 불만이 생길 수도 있긴함. 얘들이 봉인된 것도 "로봇 노예주제에 우리에게 반항하다니. 건방져!"란 이유였음(아님 말고 ㅋㅋ)


현재에도 댈람 프로토스에 소속되어 있지만 아르타니스와 원활하게 교류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탈란다르(정화자 피닉스)가 아르타니스와 꼭 붙어다녀서 의외로 잊기 쉬운 사실인데 정화자 집행관인 클로라리온은 아트라니스를 돕기 위해 다른 정화자들과 오랜 시간 회의를 할 정도로 경계했음.


정화자의 특징은 역시 모든 유닛이 단단하고 고화력의 기계인데다가 물량이 많다는 점.


아몬의 광신도였던 탈다림 세력. 지금은 알라라크가 지도자로 있으며 아르타니스와 아주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겠지만, 오로지 힘을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언제 적으로 돌아서도 이상하지 않은 세력임.


다른 팩션으로 나올 이유는 충분하기 때문에 별 다른 설명은 없다.


얘네는 빠꾸없는 고화력, 오로지 공격 몰빵이라는 점임. 물론 프로토스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한건 아님.


유일하게 아르타니스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제국과 연관이 없는, 완벽하게 개별적인 프로토스 세력. 얘네들은 아몬이 공격해왔는지도 모를껄?


암튼 얘들도 개성적인 팩션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이한 리의 특징은 탈다림과 정반대인데, 공격력도 준수하지만 무엇보다 돌덩어리 같은 것을 사용해서 엄청 딴딴하다는 거임. 겁나 딴딴!!!


뭔가 프로토스도 세력이 상당히 세분화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결국 나무위키에 있는게 끝인 것 같음....

암튼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현재의 프로토스들도 신경삭을 잘라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테란같은 정치질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임(아르타니스 지못미 ㅠㅠ)


요약하면


칼라이 프로토스(틀딱) : 어딜 감히 프로토스의 근-본인 우리랑 맞먹으려고 하냔 말이야~

네라짐 프로토스(잼민) : 지들만 잘났다고 꼬장부리는 할배들 보면 역겹죠~

정화자 프로토스(ai) : 안보때문에 만들어놓고서 지들한테 위협이 된다고 봉인시킨 애들 꼴보기 싫음

탇라림(중2병) : 전쟁! 결코 다시 전쟁!

이한 리(아싸) : 프로토스가 뭔진 모르겠고 우리도 우리만의 제국을 세우자!!


댈람 프로토스(조장) : 얘들아 싸우지 말자 ㅠㅠ


이런 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이말이야


마지막으로 스타3는 홈월드랑 토탈워 시스템을 합치는 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어.


행성 하나당 4~5개의 지역이 지정되서 내정하고,

대기권 내 전투는 토탈워같이

우주 전투는 홈월드 같이 구현되면 ㄹㅇ 대깨블 난리날듯??


물론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이런 식으로 스타3나오면 블쟈 본사 앞에서 아이유한테 트위치로 공개 고백함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꼴리는대로 스타1~자날~군심~공유~노바의 비밀작전 캠페인도 연재해보겠음. (말머리는 게임으로 할거임 ㅋㅋ)

스타1은 매스리콜로 플레이 할 예정.


노잼 망상글이었을텐데 열심히 읽어주고 댓글 달아준 냥붕이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