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저기 뒤쪽페이지에 보면 부대원들이 피타고라스 3.1절 몰랐다 이런 글이 있는데...


나 이제 기억안남

학교다닐때 공부 솔직히 열심히 안했던거 고백한다만 

취직 자체를 아예 인문이든 이공계든 공부한것과 저어어어언혀 쓸일 없는걸로 취직해서 살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


검색 안하고 폰으로 작성하고있는데

그게... 삼각형에서 밑변의 길이 구하는 거였던가

짧은 변과 중간 길이의 변의 합이 밑변과 같다는 내용이었던가?

3.1절은 솔직히 이건 인간이 모를수가 없음... 

영어도 진짜 뻥안치고 다까먹었다

오히려 겜질하며 외국놈들이랑 욕질할때 더 영어 잘했음 찰지게 욕박고싶어서 공부했었다

정사각형 부피구하는거도 솔직히 기억안남... 가로 세로 세제곱이었던거같은데 맞는거 같은데 100확신은 못하겠다는게 당혹스럽다


옛날에 역사랑 사회과목 좋아해서 취미로 공부했는데 그것들조차 많이 까먹음

내가 좋아하던 것들이라 안써도 기억할줄 알았는데 안쓰니까 까먹드라


나름 책많이 읽고 상식좀 있다 생각했었는데 머리를 거의 안쓰고 살다보니 나이들면서 진짜 멍청멍청 해지는거 같아서 암담하다

그래도 돈은 쫌 벌어서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은 1도 없지만 자존심은??


나이는 34임 머리가 다 굳은거같고 머리 이제 안돌아가는 느낌나서 기분다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