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풍가도 (쾌걸근육맨 2세)
긴말할 필요도 없다.
만화 자체는 그냥 그래서 잊혀졌지만(원작보단 낫긴 함) 노래 하나는 영원히 남을 불세출의 명곡.
2. Love Chronicle (달빛천사)
띵곡이 쏟아져 나온 달빛천사 OST 중 가장 인상적인 노래. 초딩 때 마지막화 끝나고 이 노래 들을 때의 여운은 10년도 더 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음.
물론 '그 성우' 때문에 이젠 곱게 남지만은 않은 추억이지만...
3. Grow Up (학교괴담)
개인적으로 나는 학교괴담 엔딩보다 오프닝이 더 기억에 남음.
엔딩이 대놓고 음침했다면 이쪽은 밝은 노래랑 기괴한 영상이 대조를 이뤄서 더 학교괴담스러웠다고나 할까.
4. 샤랄랄라 (왕도둑 징)
작품성에 비해 너무 마이너한 애니로 남아버린 왕도둑 징의 엔딩곡.
내용 자체가 추상적이고 난해해서 이해하긴 어렵지만, 거기서 나오는 몽환미는 내 인생 애니 중 최고였음.
홍종명씨가 고인이 되셔서 이런 노래를 못듣는게 참 아쉽다.
5. I Wish (우당탕탕 닥터지)
애니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이 노래 하나는 15년째 기억하는 중이다. 작년에 영호형이 다시 불러줬을 때 얼마나 감격스럽던지...한때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내 결혼식에서 이 노래 부르기였다.
씨팔 다 쓰고 나니까 투니버스 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