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얘기임 내 얘기 아님 ㅇㅇ


수능 국어가 ㅈ같긴 했음

그 거지같던 37번은 아직도 기억남

왠 네모새끼가 풍선불고 하늘로 날아가는

아스트랄한 문제였음

게다가 6평때 관동별곡이 나와서

ㅅㅂ ㅋㅋㅋㅋㅋㅋ 정철 안나온다 개꿀따리

이러고 있었는데 사미인곡 나오더라 ㅅㅂ


아무튼 국어가 ㅈ같긴 했나봄

집에 돌아와서 국어 채점하는데 1등급컷이 87이 나온거임

이왜진? 존나 불수능이었나보네?

하면서 걍 수능 전까지 못친 딸이나 쳤지


근데 내 친구랑 얘기를 하니까

걔가 딱 87점 먹고 1등급 턱걸이 했단 말이지

그래서 축하한다고 해줌


그러고 나서 성적표 나오는 날이 됐지

성적표를 받았는데

내가 국어가 89점 나와서 백분위 97이 딱 나와야 되는데

갑자기 백분위 96으로 떨어진 거임


ㅅㅂ 이게 뭐지

하면서 EBSi 켰는데

이 새끼들이 수능 본 1주일 동안 1등급 컷을 87로 해놨다

지금 보니까 88로 오른 거임


그래서 그 친구 국어 1등급 떨어짐 ㄷㄷ


+


9평보고 왔을 때

친구랑 내기를 한 적 있음


자기가 인강을 열심히 들어서

자기 듣는 인강쌤 말에 따르면

누항사가 이번 수능에 나온다는 거임


난 그냥 6평때 관동별곡이 기억에 남기도 했고

수능특강에 속미인곡이 나왔으니

속미인곡 연계로 나올 거라고 했지


그래서 서로 문상 10000원씩 걸고 달렸는데


위에서 봤지?

사미인곡 나왔다 ㅅㅂ

작가로 내기할걸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