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내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정육점을 하셨음.


우리 부모님은 다른 건 돈 아껴도 먹을 거로는 아끼지 않던 분들이었는데

장사한다고 팔아야 할 한우 암소 1++이런 거 그냥 구워 먹고 회로도 먹고 별 개짓을 하면서 살았음.


한 1년까지는 괜찮았는데

2년 쯤부터는 뒤지겠더라


쌀이 떨어졌을 때는 쌀 배달 올 때 까지 고기 먹으면서 버티자(?)고 했는데

그 때 고기 말고 밥 달라고 개 지랄 떨던 나를 죽여버리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