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 : TV 프로그램 '프리한 19' 241화


매운맛 마니아라면 꼭 도전해야 하는 대회가 있다.

이 도전은 '중국 고추 먹기 대회'다.



중국 후난성 닝샹시에서는 고추 홍보를 위해 열리는 축제, '라자오제'가 열리는데, 라자오제의 행사 중 하나가 '매운 고추 먹기 대회'다.

길이 30m, 폭 15m의 대형 수영장 안에 3톤의 고추를 투척하고, 50개의 고추를 가장 빨리 먹은 사람이 우승한다.

2018년의 우승자는 고추 50개를 1분 8초만에 먹었다고 한다.


대회 참가자의 일부는 시작하자마자 도전을 포기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참가자들이 먹는 것은 중국 고추인 '차오톈자오'이기 때문이다.

중국 고추 '차오톈자오'의 매운맛 강도는 50000SHU로, 한국 청양고추의 매운맛 강도가 12000SHU이므로 청양고추보다 4배 이상 매운 수치다.

게다가 대회 개최일은 매년 7월의 한여름으로, 40도의 뜨거운 날씨에 개최된다.


이 대회 말고도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 구이저우성, 장시성 등에서도 고추 먹기 대회가 개최된다.

그곳에서는 난이도가 상승해서 단순한 고추 먹기 대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차가운 얼음물을 맞으며 고추를 먹거나, 72도의 뜨거운 온천에서 고추를 먹는 등 다양한 컨셉트가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한국인의 매운맛 자부심을 자극하는 중국 매운 고추 먹기 대회.

하지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위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하늘을 향해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