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전 쯤에 어느 갤인진 기억안나는데 저 글 보고 흥미 생겨서 시작함

저건 고갤에 내가 봤던 원본하고 같은 글 남은 거 있어서 퍼온 것


그 당시에는 저런 얘기가 나돌만한 사이트도 없었고

스포르반 같은 아이템도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이라, 오롯이 손으로만 개발해야 했음


손으로 유두 만져주는 걸 한 3년간 계속했는데, 

종종 성감쾌락 같은걸 느끼긴 했지만 유두 감도 자체는 별 다를게 없었고 드라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음

그러다가 어느 날 자극 도중에 갑자기 머리 뒤쪽으로 쾌감이 훝고 지나가며 번쩍함을 느꼈는데, 아 이게 드라이구나 싶더라


한 번 느끼기 시작하니까 둑 무너뜨리듯이 쾌감의 상한선이 자꾸 올라가더라

아 이게 드라인가? 하면 다음번에 갈 땐 그보다 더 크게 느껴보기도 하고
사실 처음 느꼈던 게 드라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 였음


그 즈음에 일본쪽 드라이 관련 사이트나 윾두개발 스레드도 있던 거 알게 되고

스포르반도 그 즈음 부터 사서 한 2년 반 좀 썼을거임

스포르반 쓰니까 개발 너무 잘 되서 손으로 삽질한 삼년이 아까울 정도더라


여차저차해서 개발한지 한 5년 즈음 되었는데 내적으로 드라이에 대해 어느정도 정리된 바가 있어서 적어봄



Q. 드라이가 뭔 느낌임? 이게 드라이 맞음?

A. 네가 느낀게 드라이 맞음

걍 사정은 안했는데 존나 기분좋더라 그러면 그게 드라이가 맞다

다만 에라토호 게임에 나오는 것 마냥, 절정 강절정 초강절정 등의 윗단계가 더 있을 뿐

내가 느낀게 드라이는 맞되 그게 양파 껍질을 까기 시작한 단계라 생각하셈 맛만 본거임 

어차피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A와 B가 느낀 드라이가 느낌이 다를 수 있음


또 드라이를 어느 부위로 느꼈느냐에 따라 다 쾌감이 다름

전립선으로 느끼는 드라이, 유두로 느끼는 드라이, 유선부를 자극해서 느끼는 드라이, 상상만으로 가버리는 드라이 등

다 느끼는 쾌감이 다름


Q. 뭐 써봄?

A. 손가락, 스포르반, UFO, 로터, 흡인기, 니플링, 우머나이저 등

개발 할 때 스포르반까진 필수라고 봄. 이거 없으면 유두개발 초입이 존나 힘들다 ㄹㅇ

그 외엔 손가락 빼고 필요없다. 나열해둔 나머진 그냥 젖꼭지 가지고 노는 물품임. 거기다 도구로는 유두 드라이 가기 힘듬

UFO : 손딸치면서 유두만지고 싶으면 추천. 유두로만 가고싶으면 비추천. 감질나게 살짝살짝 만져주기가 안됨

로터 : 진동이 기분 좋긴 한데 이걸로 갈 수 있냐고 한다면 글쎄

흡인기 : 자신이 함몰유두거나, 유두나 유륜을 비대화 시키고 싶다면 필요할거임. 그 외엔 별로. 흡인기로 피가 쏠린 직후에는 유두가 민감해지나, 그 뒤엔 유두 감각이 굉장히 피로해져서 되려 느끼기 힘들어짐

니플링 :  보통 니플링과 하드 니플링이 있는데, 하드 니플링이 아프면서 느끼기 좋음. 다만 안 맞는 작은 사이즈를 장시간 착용 시 유두가 장시간 발기되어 찔린 자리에 피가 나거나 피멍이 들 수 있음

우머나이저 : 유두는 클리토리스가 아닙니다. 어느정도까진 기분 좋긴 한데, 진짜 감도 좋은 날만 이걸로 갈 수 있었음. 자신의 유두가 클리토리스만큼 민감하면 시도해봐도 좋음. 두개 사둘 걸 할거임


Q. 스포르반 어케 쓰냐?

A. 스포르반은 일정 주기 단위로 붙여주는게 관리가 편함.

주기는 개인별로 사이클이 다 다른데 나는 일주일 사이클 돌림

3~4일 붙이고 1~2일은 니플밴드 같은걸로 외부 자극에서 보호하고 나머지 날짜는 즐기고 다시 한 주 반복

여름엔 땀이 나니까 장기간 부착은 피하는게 좋고, 피부에 침을 찔러넣는 도구이므로 부착 전엔 피부가 청결해야 좋음

보습 로션 같은 걸로 관리도 잘 해주면 더 좋고

스포르반 붙이고 걍 냅두고 있는것도 괜찮지만, 매일 한 5~10분정도 스포르반 위를 만지작 거려주며 유두가 침에 찔린 상태를 쾌감으로 인식할 수 있게 자극 주는 것도 개발에 도움 될거라고 봄

어차피 스포르반 찔러봤자 침 길이가 1~1.5mm 정도만 피부에 찔리니 어지간히 잘못 붙이지 않는 이상 스포르반 위로 살살 만진다고 유두가 다칠 일은 없음

그래도 조심해라 붙이고 난 뒤에 스포르반 위로 뭐 맞거나 건드리면 생각보다 깊이 푹 찔려서 아픔


Q. 아픈거 아님? 

A. 종종 아플 수 있는데, 그 이외엔 별로 안 아프거나 아무느낌 없는게 정상임

스포르반은 사람이 유두를 24시간 내내 자극주진 못하니까 대신해서 침으로 항시 자극 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도구임

자극을 줌으로서 안쓰던 유두 쪽 신경세포를 깨운다고 생각하면 좋음

그래도 결국은 침으로 찌르는 거니까 붙이거나, 붙인 뒤 종종 약간 아프다는 느낌은 들 수 있음 정상임

이 아프다는 느낌은 개발 좀 진행된 뒤에 성감이 눈을 뜨면 아픔이 아니라 찌이잉 하고 오는 쾌감으로 변한다 이거 좋음

물론 존나 아프면 어딘가 잘못된거니 떼고 상태보고 일주일 이상은 푹 쉬는걸 권장

유두개발 스레 사례중에서는 스포르반의 금속 침이나 자석에 대한 알러지가 있어서 ㅈ될뻔했다는 썰도 봤음

걱정되면 몸 부위 중 딴데다 한 번 붙여보고 알러지 반응 있는지 보도록 하자


Q. 이게 스포르반이 느낌이 오다 말다 하는데 정상임?

A. 정상임. 유두 쾌감은 몸 컨디션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음

그래서 전번 주에는 붙이고 있었더니 감도 꽤 올랐는데 다음 주는 영 느낌이 없더라 같은 것도 정상임

계속 하면 된다


Q. 중앙에 딱 붙여야 함? 

A. 굳이 중앙에 붙일 필요는 없는데, 어차피 스포르반에 달린 자석 모양 맞게 붙이려면 중앙에 붙이는게 가장 편하다

약하게 붙이는 것 보단 걍 조금 눌리는 느낌으로 단단히 붙여주는게 좋음

살살 붙였다가 옷 등에 걸려 접착 테이프 떼어지면서 침이 피부 다 긁어버렸다는 사례 있음


Q. 자석 뭔 효과 있음? 떼도 되냐?

A. 자석은 솔직히 별 의미 없을거임. 이 문제는 물건너 스레에서도 간간히 얘기는 나오지만 별 효과 없다는 쪽이 많음

애초에 네오디뮴 자석 팔찌, 목걸이 같은 것도 의료용 효능 입증이 안 된 판에 그보다 더 작고 자력도 약한 자석이 별 다른 효용이 있진 않을거라 봄

다만 스포르반 공식 판매처에서는 자석을 혈류 순환용으로 붙인게 아니라 누름돌 역할을 하여 피부를 눌러 지압하여 자극을 주는 용도라고 설명하고 있음

그리고 유두개발 어느정도 되어서 막 유두가 발기하니 5mm가 된다느니, 1mm 쬐그만한 침으로는 이제 자극도 안오느니,

씹마조라 고통과 쾌락을 함께 느끼고 싶다느니, 그런 사람이라면 자석 제거하고 긴 침을 사용해도 별 문제 없다고 봄

침이 더 많이 박히면 유두에 더 자극도 많이 가니까 개발엔 더 도움 될거임 나도 그렇게 한 1년 써봤는데 크게 문젠 안생겼음

자석 떼고 찌르면 찌른 침이 어느정도 피부에 박힐 때 까진 통증이 좀 있으니 참고바람. 푹 들어간 뒤엔 별 느낌 없이 일상가능

초보자는 하지마

자석 떼고 침만 적출해서 침만 한 서너개를 한 스포르반에 붙여 사용하는 글이 스레드에 있었는데, 개발속도는 빨라지나 가성비가 십창나서 비추한다는 기록이 있었음


Q. 재활용해도 됨?

A. 엥간히 잘 관리할거 아니면 하지마라

가성비 따진답시고 썼던 거에서 자석 분리하고 침 분리하고 알콜솜으로 닦고 그걸 다른 접착밴드에 붙이고 다시 쓴다?

그래도 되긴 한데 그냥 쓰는 걸 추천함 몇 푼 아끼다가 관리 잘못하면 훅간다


Q. 젖꼭지나 가슴 커짐?

A. 가슴 그거 조금 커지긴 한데 그거 남이 봐도 모른다. 맨날 보는 나나 어 가슴이 좀 커졌네 그럼

여유증 환자마냥 커지는 건 아니었음 십멸치 부류라서 살은 아닌게 확실한데, 약간 말캉말캉해진 가슴이 생기더라

다만 젖꼭지 툭튀는 좀 심해짐. 유두도 발기를 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될건데, 아마 니플패치가 없으면 외출이 귀찮아 질 것

목욕탕은 갈 수 있을 정도더라 걱정 ㄴ


Q. 딸감 필요함?

A. 유두 드라이가 어느정도 감 잡힐 때 까진 자극할 때 딸감이 있는게 좋다고 봄

드라이 감 잡힌 뒤에는 딸감으로는 흥분되게 시동만 걸고 눈 감고 소리도 안 듣는게 드라이에 집중하기 좋더라

유두 드라이로 간다는게 결국은 남성 쪽의 성욕 배출이 아니다 보니, 여성 쪽 쾌감에 이입할 수 있는 딸감이 좋을거임

동인음성 등이나, 여자가 유두나 성감대를 자극하는 영상등이 상대적으로 이입하기가 쉽더라

(twitter_mmaririn_u, pornhub_raychan0909 같은 것 추천)

하다보면 게이는 아닌데 암컷된다는 느낌이 뭔지 알 게 될거임



그 외에 드라이 오르가즘에 대해 조금 더 말해보고 글을 맺겠음

유두로 느끼는 드라이 오르가즘은 사정이 없으니까 일반적으로 말하는 현탐이 안 옴

유두의 쾌감을 느끼는 신경이 피로해지기 전 까진 계속 드라이로 연속 절정이 가능하다는 말임

대신 오르가즘의 특징이 조금 다른데, 

보통 남성기, 음경으로 느끼는 웨트 오르가즘(사정)은 오르가즘 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편이고 쾌감은 크나 쾌감의 지속시간이 짧고, 싼 직후 성기를 만지면 성감은 느껴지나 민감도에 따른 고통이 더 커서 대개 1발 싸고 현탐 오고 끝임

유두의 경우는 일단 드라이 느낄 정도로 개발 되었다는 전제 하에 얘기하자면, 드라이 오르가즘 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금 걸리고, 첫 드라이 오르가즘의 쾌감과 지속시간은 생각보다 크지 않음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게 특징임

ㅈ은 한 번 싸면 더 싸거나 만지기 힘들어서 죽지만 유두는 민감도와 성감도가 더 커진다

첫번째 드라이 이후에는 자극으로 얻는 쾌감이 더 커지고, 두번째까지의 간격도 더 짧은데다 절정으로 얻는 쾌감도 더 커짐

근데 두번째도 끝이 아니고 세번째, 네번째..

이렇게 약한 절정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강한 절정까지 올라가는게 드라이 오르가즘의 특징이라 생각함

컨디션과 환경만 좋으면 체력과 쾌락신경의 피로가 허용하는 데 까지 즐길 수가 있는 것임

약절정 때는 뒷머리 타고 쾌감같은 전류가 찌르르 흐른다 치면, 극대절정 오면 그냥 내 몸 컨트롤은 안 되는데 전신 내부에서 쾌감이 번개치고 다니는 느낌임

그래서 사정이랑 드라이랑 비교 안된다 소리도 할 수 있는 것 같음


근데 사정은 싸면 성욕이 해소가 되지만, 드라이는 이게 해소가 잘 안된다 

그냥 내 성욕은 남아있는데 체력이나 쾌락신경이 피로해져서 방전되서 더 못가는거임

차라리 체력이 방전된거면 잠들면 되니까 해결되는데, 쾌락신경이 피로해져서 만져도 못 느끼는 거면 이게 상당히 괴롭다

그래서 결국 유두로 존나 드라이 가놓고 마무리는 사정으로 가서 억지로 현탐으로 끌고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때문에라도 유두 드라이 말고 상상 드라이 오르가즘도 조금씩 연습하는 걸 추천하는 바임


방법은 간단함 그냥 유두 드라이 하면서 성감대에 느꼈던 자극이나 쾌감을 그냥 상상하는 거임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에서, 성감대가 만져졌을 때 상황, 그 때 느낀 감각 등을 되새겨 상상하다보면 그냥 몸이 절로 시동 걸기를 시작함

그렇게 좀 고조되다 보면 갑자기 유두나 회음부 등에서 쾌감 느낌이 옴 이걸 반복숙달하는 거임 

이걸 상상하는게 익숙해지면 어느 순간 훅 느껴지면서 말 그대로 상상만으로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게 됨

근데 이건 상상으로 가버리는 거다 보니, 자극으로 인해 성감대가 피로해지질 않는데다

한 번 시동걸리고 나면 그 뒤는 굳이 쾌감을 상상하지 않아도 쾌감이 몰려오고 가버리고 연속절정이 시작됨

내가 자극을 안 해도 절로 속에서 쾌감이 울컥울컥 넘치다 극대절정으로 가버리기를 반복하며

체력 방전될 때 까지 가버리다 잠드는데 이게 오진다 꼭 해보길 추천함

근데 이거 아침에 쿠퍼액으로 팬티 더러워지는 단점 있음 휴지나 콘돔 등 사용 권장함


유두 드라이 느낌을 알고 있으니 드라이 양대산맥인 전립선 오르가즘도 해보고 몇 자 쓰고 싶긴 한데, 

시도는 해 봤는데 느끼는 데 까진 가는데 가질 못하겠는데다, 준비나 뒷정리가 너무 번거로워서 나중엔 시도도 안하게 되더라

윾두는 접근성도 편리하고 준비물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지라 다들 편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좀 써봤음



얼마나 많이 썼나 한 1년 분 자석 모았었는데 중간에 잃어버려서 사진으로 남은 건 몇개 안되네

윾두가 됐던 전립선이 됐던 다들 드라이 경험하고 인생 절반 손해본 느낌을 알게되길 바라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