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말한대로 아네로스 (정확히는 짭이지만) 사용한지는 1년 반 됐는데 드라이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음

재능이 없나 싶어 포기하려다 마침 새해도 됐다 한 번만 더 츄라이 하고 반 년 이상 진도 안 나가면 그만두려고

이왕 재도전하는 거 조언 듣고 철저히 준비한 상태에서 시도하고 싶음


질문1. 드라이, 어떻게 이미지해야 하는가?

사실 짭네로스 쓰기 전부터 최면음성을 듣고 있었어. 경력은 4년 다 돼 가네.

최면음성으로도 드라이는 한 번도 못 갔지만 그래도 아네로스보단 훨씬 더 잘 느낀 것 같아

내 경험상 최면음성의 원리는 이런 것 같아

심호흡과 암시로 온몸에 힘을 뺌 → 최면술사의 지시사항을 의식적으로 따라하려고 노력함 → 흥분도를 높여가며 전립선 근처에 감각을 집중함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전립선의 박동이 굉장히 빨라짐을 느꼈어. 거의 1초에 2~3번 정도로.

오르가즘까지 간 적은 없지만 정신적 여운과 전립선에 남아있는 쾌감이 꽤 좋았어

그래서 내 인식은 전립선이 두근두근하는 간격을 좁혀나가다 (거의 1초에 3~4번 이상) 그 감각이 폭발할 정도로 커지면 드라이로 이어진다는 거야

그래서 지금까진 아네로스를 넣고 PC근 자극으로 전립선 박동을 빨라지게 했는데 초당 2번 이상은 못 넘기는 것 같아

이런 느낌으로 아네로스를 사용하는 게 맞는 방향일까?


질문2. 도구의 문제였을까?

지금 쓰는 짭네로스의 스펙은

1) 전립선 닿는 부분 두께 3.5cm  2) 실리콘 재질  3) 진동 기능 있음  4) 모양은 아래 사진 첨부

처음 살 땐 두꺼울수록 좋은 줄 알았지

다행히 손가락 삽입으로 단련돼 있어서 삽입에 큰 무리는 없었어

하지만 여태껏 전립선을 짓누르는 압박감 외에 다른 느낌을 받은 적은 없어  (얘가 한 번 들어가면 안에서 꼼짝도 안 함)

압박감도 전립선 박동을 빨라지게 하는 용도로 썼지 쾌감이라 느끼긴 힘들었고

잘못된 도구 선택이 실패 원인이었을까?




질문3. 잘못된 습관의 문제였을까?

정신적으로 흥분은 했는데 드라이는커녕 쾌감도 못 느끼니 항상 손딸로 끝내게 되더라

아마 이 습관 때문에 개발이 되긴커녕 개발된 것도 사라지나 싶긴 함

그 외에 젤을 직접 안에 안 바르고 항문 밖에서 밀어넣기만 했는데 이번에 주사기 샀다


질문4. 아네로스 추천 받음

짭네로스가 싫어져서 이번엔 검증된 정품 아네로스로 사려고  (그리고 실리콘 말고 플라스틱)

MGX랑 헬릭스 중 뭐가 낳을까  (아님 다른 제품?)

개인적으로 짭네로스 처음 삽입될 때 전립선 긁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거든

그래서 지금은 유동성 좋다는 MGX 쪽으로 마음이 더 감

유일한 걱정은 헬릭스에 비해 얇고 내 키가 1.85라 작을지도 모른다는 거?

드붕이들은 어떻게 생각해?


질문5. 기타 조언 있으면 전부 환영함


긴 글 읽어줘서 정말로 고맙다

이런 거 물어볼 곳이 없었는데 한 달 전에 이 채널을 알고 눈팅하다 용기 내서 질문 남김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게 진짜로 너무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