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채널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지만, 드라이를 오랫동안 즐긴 사람으로서 요도자위에 대해 써 보려고 해.

 난 아네로스랑 애널 플러그 등 여러가지 기구로 드라이를 즐겨왔었고, 성인용품 사이트의 문구에 호기심을 느껴 요도자위에 손을 댄 게 이제 2년이 되었어.

 요도자위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른 자위보다 감염 가능성이 커서 위험하지만, 매우 자극적이고 강렬해서 계속하면 중독되어 버리는 금단의 쾌락]이야. 관리를 잘 해서 그런가 아직까지 감염되거나 그런 적은 없었어.

<기구들 후기>

 가장 처음 산 기구는 분홍색 실리콘 사운드였는데, 삽입부의 길이는 350mm, 직경은 7.5mm라서 완전히 다 삽입하게 되면 전립선을 거쳐 방광에까지 삽입되는 것이 특징이야. 득드한다면 자극의 쾌감도 매우 강하고, '나의 남성 생식기가 완전히 개통되어 버렸다'는 정신적인 배덕감도 큰 기구라 요도자위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

 삽입하고 가만히 있으면 이물감과 흥분감이 고조되면서, 마치 아네로스로 드라이 할 때마냥 요도괄약근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다가 절정에 도달해서 가 버리게 되더라고. 사정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눈알이 뒤집히면서 경련이 올 정도로 짜릿짜릿한 절정이고, 이런 절정은 기구를 빼기 전까지 계속돼. 마지막에 기구를 빼게 되면 자동으로 시오후키를 하게 되는데, 진짜 "응기이잇"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기구를 삽입한 상태에서 자위로 사정하면 더 기분좋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건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 총열에 이물질 넣고 격발한다고 생각해봐... 총 폭발하지...)

 그리고 기구를 뺀 뒤에도 1~2시간 동안은 여운때문에 계속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는데, 몸이 배배 꼬이면서 진짜 발정난 수캐처럼 계속 자위생각만 나더라고... 결국에는 자위로 사정을 해서 진정시키곤 했어. 전립선 직접 자극 때문인지 평소보다 사정량도 더 많고, 정액도 더 힘차게 나오더라...

 두 번째로 산 기구는 메탈 소재의 사운드 세트였는데, 나는 별로였던 것 같아. 별 느낌도 안 들고, 전립선까지 도달하기도 힘들었거든. 사람에 따라 메탈이 더 좋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난 개인적으로는 비추야.

 <요도자위의 단점과 위험성>

 요도자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내가 아무리 윤활에 신경써서 하더라도 몇 시간~하루정도는 오줌을 쌀 때 따끔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을 들 수 있어. 이것은 요도자위를 하는 과정에서 요도에 자극과 마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윤활이 부족했거나, 플레이 요령이 미숙했거나, 무리를 한 경우에는 이 따끔거림이 더 심하게 와. 그러니 요도자위를 할 때에는 애널자위를 할 때처럼 윤활과 기구 소독을 특히 신경쓰고, 젤을 아낌없이 사용하길 바랄게.

 그리고 무리한 플레이는 금물이야. 애널처럼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야지, 욕심에 무리하다가는 피를 보고 병원에 가야할 수도 있어. 특히, 기구를 삽입한 상태에서 사정을 하는 경우에는 갈 곳을 잃은 정액이 전립선이나 방광쪽으로 역류하면서 고자가 될 수도 있어...

<마무리>

 글이 긴데 읽어줘서 고맙고, 내 후기로 요도자위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정도 풀렸길 바래. 득드하게 되면 엄청 자극적이고 강렬한 쾌락을 자위하는 내내 계속해서 느끼게 되지만, 그 만큼 다른 자위들보다 위험하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걸 명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