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관성장은 획득한 장비의 명성이 높으면서 동시에 현재 낀 템과의 명성 차이가 많이 나거나(전자), 획득한 장비의 특정한 옵션 레벨이 높으면서 동시에 현재 낀 템의 특정한 옵션 레벨이 낮을 때(후자) 활용한다. 이관성장을 하는 이유는, 각 템마다 서로 같거나 다른 내용의 네가지 옵션을 갖고 있는데, 두 템을 합칠 경우 옵션이 서로 다르면 명성이 100%로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동일한 템을 합칠 때에만 네가지 옵션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명성이 100%로 오른다.

2. 전자의 경우, 획득한 장비의 명성이 최소1700 이상부터 하는 것이 좋으며 1900쯤 가서 하는 것이 돈 아끼기 좋다. 한두캐릭만 키우는 게 아니라면 대략 3.0부터 이관성장을 시작하는 게 가성비 측면에서 낫다. 예를 들어, 내가 낀 흑화팔찌의 명성이 1725인데 명성 1950짜리 골렘팔찌를 획득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에픽상자를 구매한 뒤 여기에서 새로운 흑화팔찌를 받는다. 이 흑화팔찌는 명성이 낮기 때문에 껍데기라고 보통 부른다. 껍데기 흑화팔찌에 아까 얻은 고명성 골렘팔찌의 옵션을 이관시키면 1950짜리 흑화팔찌를 새로 얻게 된다. 그러면 1725짜리 흑화팔찌에서 1950짜리 흑화팔찌로 마부를 계승시키고, 1725짜리 흑화팔찌를 바로 1950짜리에 먹이면 명성차가 너무 많이 나서 조금밖에 안오르니깐 적당한 명성의 팔찌들을 먹여서 1800대 후반쯤으로 성장시킨다. 단, 이때 1800대 후반의 흑화팔찌는 1~4옵션의 레벨이 모두 1950짜리 흑화팔찌에 비해 낮은 것이 좋다. 이 조건 하에서만 대성공이 뜨기 때문이다. 대성공이 뜨면 명성이 더욱 많이 올라간다.

3. 후자의 경우, 예를 들어 내가 낀 본분벨트의 1~4옵션 레벨이 42/56/47/44라고 해 보자. 2옵션을 제외하고는 레벨이 낮은 상황이다. 이때, 새로 획득한 파괴벨트의 1~4옵션의 레벨이 53/37/32/39이라고 해 보자. 파괴벨트는 1옵션을 제외하고는 레벨이 낮은 상황이다. 1옵션을 놓고 보면, 내 템이 42레벨이고 파괴벨트가 53레벨이기 때문에 렙차가 많이 난다. 이때, 에픽상자를 구매한 뒤 껍데기 본분벨트를 받고 파괴벨트의 옵션을 여기에 이관한다. 그러면 53/37/32/39의 본분벨트를 갖게 된다. 이걸 본템에 성장재료로 먹이면 1옵션의 레벨이 경험치 손실 없이 합쳐지면서 42레벨이 50레벨 쯤으로 껑충 뛰게 된다. 이제 1,2옵션이 50레벨 이상이니까 3,4옵션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50레벨 이상으로 만들면 모든 옵션의 레벨이 50레벨 이상인 상태가 된다. 마치 드래곤볼을 모으는 것과 같다.

4. 세줄요약은 없다. 시스템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둔 띵진이를 원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