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뉴비/복귀 공략 포탈 좀 보고 있었는데 장비 세팅 종류 설명해주는 링크가 그래도 어느 정도 아는 놈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더라.

뉴비 유입될 구석이 없는 겜이여도 쌩뉴비를 위한 글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글 적어봄.

사실 상세한 공략을 적기엔 허접 스팩인 중고 던뉴비라 ㅎㅎ;

말 그대로 대분류를 설명하는 글이니 너무 상세한 내용은 제외하고 가겠븜.


세팅 가이드가 아니라 세팅 분류에 대한 설명이므로 자세한 세팅은 다루지 않음.


0. 들어가기 전


장비창 옆에 달린 저 [백과사전] 버튼을 누르면 장비 백과사전을 열 수 있는데, 이걸 열면



요롷게 장비 이름을 검색해서 옵션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나옴.

그리고 카테고리 전체 아래에 있는 #해시태그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런 식으로 아이템 해시태그가 뜸미다.

+버튼을 누르면 저렇게 뜨는거고 그냥 타자로 쳐서 검색할 수도 있음.

각 세팅별로 챙기면 좋은 아이템들은 이 해시태그를 통해 대부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용.


1. 과소모


이 신발을 주축으로 삼는 세팅. 이 아이템을 끼지 않으면 과소모라고 부르지 않는다.

mp를 과할 정도로 많이 소모해서 딜하는 세팅이라서 과소모 세팅임.

위 아이템의 옵션을 살려 데미지를 높이는 세팅으로서, mp 소모량 증가 아이템을 여럿 채용하는 것이 핵심.

이름 그대로 mp가 과할 정도로 살살 녹기 때문에, mp를 회복 시켜주는 아이템들을 같이 사용함.


장점 : 높은 범용성 /  세팅에 따라 패널티 없음


단점 : 유틸리티(공속, 이속 등) 적음 / 세팅에 따라 mp 부족에 허덕임 / 다단히트 필요


주의할 점으로 이 세팅의 주요 아이템인

이 어깨가 어느 정도의 다단히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스킬이 단일 타격 위주인 캐릭터는 사용하기 힘들다.


주요 아이템이 대부분 나사우 삼림에서 드랍되며, 나는 패널티 없이 무난한 세팅이 좋다! 하면 추천함.

#mp 소모 태그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음.



2. 아칸


이 팔찌를 주축으로 삼는 세팅.

세팅 이름의 유래는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인 아칸에서 나왔음.

아칸이 실드만 많고 체력은 별로 없는 것처럼 이 팔찌를 끼면 hp는 1%이상으로 못 올라가게 제한되는 대신 맞았을 때 mp를 소모하게 됨.

이 세팅은 과소모와 달리 억제된 마력의 팔찌 외의 아이템으로도 가능한데, 이런 경우는 짭칸, 뉴아칸 등의 별도 명칭으로도 불림.

하지만 가장 메이저한 건 위의 아이템이고, 뉴아칸의 경우 뉴비는 가기 힘든 마이스터의 실험실 던전 고유 아이템이 필요하므로 설명을 생략함.

위 아이템과 함께 hp n% 이하시 발동 옵션이 달린 아이템들을 채용하는 세팅이다.


장점 :  높은 범용성 / 유틸리티 아이템 있음 / 범용 아이템이 들어가기 힘든 부위에 관련 아이템 존재


단점 : hp 회복 효과를 거의 못 받음


주의할 점으로 과소모와 달리 이 세팅을 못 쓰는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버서커와 어벤저, 소환사, 디맨션 워커다.

이들은 스킬 사용에 hp를 소모하므로 억제된 마력의 팔찌를 끼면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음.

이 캐릭터들로 아칸을 가고 싶다면 위 아이템이 아닌 '짭칸', '뉴아칸' 등으로 불리는 다른 세팅을 채용하도록 하자.


패널티 없이 유틸이 좀 있는 세팅을 가고 싶다! 하면 추천함.

#hp 조건 태그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음.



3. 상변(상태이상)


이 팔찌들 중 하나를  채용해서 꾸리는 세팅. 이것들 중 하나는 꼭 껴야 함.

데미지형 상태이상을 주력 딜링으로 삼는 세팅이기에 상변 세팅이라고 부름.

이 팔찌 중 하나와 그에 맞는 상태 이상 데미지 증가 옵션 아이템을 사용하는 세팅임.

세팅에 필수적인 아이템의 가짓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세팅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 것 없이 상변 아이템으로만 두른 것을 '순수 상변' 그 외에 이것저것 섞어서 쓰는 세팅은 섞은 세팅의 이름에 덧붙어 'ㅇㅇ상변'이라고 부름.

위 팔찌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이 입힌/입은 데미지의 50%를 상태 이상 데미지로 전환하기에 다른 세팅들보다 풀데미지가 들어가는 시간이 느리다.


장점 : 강력한 딜량 / 높은 생존력 / 유연한 세팅(주요 아이템이 몇 가지 안 됨)


단점 : 딜이 3~10초가량 늦게 들어감 / 커스텀 아이템에 따른 데미지 차이가 큼


주의할 점으로 위 팔찌들은 각각 중독, 화상, 출혈, 감전 데미지를 입히는 아이템인데, 이 종류에 따라서 특징이 있음.

중독 - 지속시간 5초. 순수 세팅으로 꾸릴 시 다른 세팅보다 피해 증가 수치가 높음

화상 - 지속시간 5초. 보조장비 아이템에 주요 아이템이 존재함. 빙결을 걸 시 남은 화상 데미지가 5%증가해 일괄 적용됨.

출혈 - 지속시간 3초. 중첩시킬 시 출혈 데미지가 최대 10%까지 늘어남

감전 - 지속시간 10초. 다단히트 적용시 감전 데미지의 80%가 한꺼번에 들어감(나머지는 10초간 천천히 들어감)


이런 특징들 때문에 지속 시간이 가장 짧고 데미지가 높은 출혈이 가장 선호 되고, 순수 세팅의 경우 중독 세팅 또한 꽤 강력함.

화상은 '얼녹셋'이라는 별개의 세팅이 존재하며(뉴비용이 아니라 다루지는 않음), 감전은 다단히트가 많은 캐릭터가 사용 시 데미지 지연 체감이 가장 낮다.


#ㅇㅇ데미지(ㅇㅇ안에 해당 상태 이상 이름이 들어감) 태그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음.


4. 커맨드


커맨드로 스킬 시전 시 발동 옵션들을 위주로 하는 세팅.

던파는 rpg 게임 치고 특이하게 스킬창에 스킬을 올려두지 않아도 격투게임처럼 커맨드를 설정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는 아이템 세팅임.

다른 세팅들과 달리 이 아이템이 없으면 커맨드 세팅이 아니다! 하는 아이템이 존재하지는 않음.

다만 위 신발이 커맨드 아이템 중 가장 강력하고, 보통 이 아이템을 끼기 위해 커맨드 세팅을 하므로 저걸 핵심 아이템으로 봄.

딜이 강하고 고레벨 스킬의 쿨타임 감소량이 압도적이라 꽤 선호받는 세팅이나, 커맨드를 통해 스킬을 쓰는 것 자체가 불편하기도 하고 스킬이 빗나갈 위험성 같은 것이 존재해 파티 신청시 잘 안 받아줄 수도 있음.

아이템의 가짓수가 적어 순수하게 커맨드 아이템만으로 세팅을 꾸릴 수는 없고, 보통 다른 세팅과 함께 사용함.


장점 : 강력한 딜량 / 고레벨 스킬의 높은 쿨타임 감소량 / 세팅의 유연성


단점 : 파티원의 불신 / 귀찮음


주의할 점으로 커맨드 아이템을 찾다보면 이런 것이 나오는데


이걸 끼는 순간 파티를 잘 안 받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안 받아주는 수준으로 급락하므로 어지간해선 쓰지 말자.

나도 써봤는데 난 손가락 아파서 못 쓰겠음


#커맨드 태그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음.



5. 자수


내가 아니라 템이 딜해주는 세팅.

자수셋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85레벨 만랩 시절 에픽 세트 '자연의 수호자'세트의 컨샙을 따온 템이기 때문임.

아이템 옵션의 최대치인 속성 강화 250을 맞추고 나면 거의 화면 전체를 뒤덮는 화려한 이펙트가 펑펑 터지면서 템이 적을 갈아버림.

솔로 플레이 기준으로 딜이 거의 최고 수준이고 맞추는 것도 쉽기 때문에 뉴비들은 일단 이걸 가라고 추천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쉽고 강한 대신 파티 플레이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버퍼의 버프가 아이템 딜량을 늘려주지 않기 때문.

그리고 템 세팅에 유틸리티 아이템을 섞을 구석이 적어 유틸이 많이 아쉬워진다.


장점 : 솔플 기준 최강자 / 화려하고 재밌는 템 효과 / 맞추기 쉬움


단점 : 파티 플레이 거의 불가능 / 유틸 거의 없음


주요 아이템이 대부분 백색의 땅에서 나온다.

#오브젝트 태그로 찾아볼 수 있음.



6. 기본기 / 비무큐기 / 기숙


엄밀히 따지면 이 세가지는 모두 다른 용어다.

기본기는 1레벨에서 30레벨까지의 저레벨 스킬을 의미하고,

비무큐기는 무색 큐브를 소비하지 않는 스킬이며,

기숙은 '기본기 숙련'의 줄임말로 평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본기와 비무큐기는 어느 정도 겹치는 면이 있긴 하나 캐릭터마다 무큐를 소모하지 않는 스킬의 종류가 좀 다르기에(극단적인 예시로 크루세이더는 탈리스만을 장착할 시 75레벨 스킬이 비무큐기로 들어간다) 셋은 별개의 종류다.

근데 윤명진이 귀찮았는지 아이템 세 종류를 전부 섞어놨음ㅎ


그런 탓에 나는 기본기만 강화하는 세팅이 하고 싶다, 아니면 비무큐기만 강화하고 싶다 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음.

그것만 개별로 강화해주는 에픽은 종류가 거의 없어 세팅이라고 부르기 모호해지기 때문.

그래서 이 세팅은 결국 위의 세 가지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기본기 숙련 세팅, 즉 기숙셋이 가장 비중이 크며, 기본기 세팅이나 비무큐기 세팅은 조금 파이가 적다.

그리고 기숙 세팅은 평타를 쥰내 강화해서 현자타임 없이 강력한 평타를 계속해서 두들기는 세팅으로, 이 세팅의 핵심 아이템에 달린 확률적 딜량 뻥튀기 템의 로또딜과 쉬지않고 딜을 누적시킬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다만 캐릭터에 따라 세팅의 효율이 극단적으로 갈리기에 모든 캐릭터가 채용하기는 힘듦.


장점 : 현탐 없음 / 강력한 딜


단점 : 선택받은 캐릭터만 사용 가능


기숙셋이 선택받은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x키로 나가는 찐 평타가 아니라 '스킬이지만 기본기 숙련이 적용되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압도적인 효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분야 최고봉은 배틀 크루세이더임.


#평타 / #무색 큐브 조각 미소모 스킬 태그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음.




설명한 것 외에도 얼녹셋, 공속신셋 등의 세팅이 존재하나 위에 적힌 세팅들보다 마이너하고, 핵심이 되는 아이템이 명성치를 많이 올려야 갈 수 있는 상급 던전에서 드랍되는 등의 이유로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음.

또, 이 분류는 어디까지나 대분류로서 큰 틀을 공유할 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캐릭터에 따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세팅이 바뀌므로 템을 어떻게 세팅할지는 다른 사람의 아이템 세팅을 참고하며 알아보도록 하자.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