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땅, 이스핀즈 
TMI 1.
진룡 이트레녹의 수식어인 '진룡(眞龍)'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진룡(眞龍, True Dragon)'이 의도한 명칭이 맞습니다.
 
초기 이트레녹의 컨셉은 D&D의 상위용족인 True Dragon을 모티브로 합니다.
그리고 진룡을 제외한 금룡, 화룡, 흑룡도 이 설정을 기반으로 모티브가 잡혀있는 걸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금룡 느마우그는 메탈릭 드래곤(금속룡)으로 분류되는 골드 드래곤 (Gold Dragon)이 모티브이며,
화룡 애쉬코어는 크로매틱 드래곤(색채룡)으로 분류되는 레드 드래곤 (Red Dragon)이 모티브였습니다.
흑룡 네이저도 크로매틱 드래곤(색채룡)으로 분류되는 블랙 드래곤 (Black Dragon)이 모티브이고요.
 
진룡으로 표현되는 True Dragon은 상위용족 그 자체를 가리키지만, 이를 모티브로 삼았을 때는
'네 용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여서 '진룡'으로 표기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초기 RPG 게임의 설정들이 많은 부분에서 D&D의 설정을 빌려오거나 모티브를 삼은 경우가 있었는데,
룡방신기 4인의 설정도 이걸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었죠.
 
해당 논란의 불을 지폈던, DFU의 표기였던 Green Dragon은 과거 설정집에서 표기되었던 것으로,
크로매틱 드래곤(색채룡)으로 분류되는 그린 드래곤 (Green Dragon)과 혼동되어 잘못 적용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빼앗긴 땅, 이스핀즈'를 진행하면서 오류를 확인했고, 최초 설정에 맞추어 True Dragon으로 교체한 것이죠.
 
추가로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震龍'이 아니냐?'라는 물음도 주셨는데요.
진동을 일으키는 건, '땅을 울릴 정도로 강한 힘을 가졌다'라는 강함의 표현으로 네이밍이나 속성과는 무관합니다.


그렇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