챤계도 히링부 캐힐현에 살던 고홀(高忽) 은 충직하고 총명한 위장자를 기르고 있었다. 어느날 잔치에 초대된 은 잔치에서 몹시 취한 나머지 돌아오는 길에 핀즈면 화룡리 부근의 풀밭에서 잠이 들게 되었다. 때마침 패턴이 터져 고홀이 누워있는 곳까지 불이 번지기 시작했다.


한편 주인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되었는지 고홀의 위장자가 주인을 찾아 나섰고 들불이 난 곳에서 주인을 발견하나 주인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위장자는 주인을 깨우기 위해 짖기도 해보고 옷을 물고 흔들어 보기도 하지만 이미 만취한 그를 깨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의 위장자는 근처에 있던 개울가로 뛰어들어 몸을 적신 다음 들불위를 대쉬평타로 달려 불을 끄기 시작했다. 들불이 그의 주인에게 닿지 못하도록 여러차례 이런 행동을 반복했다. 결국 불은 진압하였지만 고홀의 위장자는 결국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한 채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만다.


고홀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니 불에 탄 자신의 주변과 검게 그을린 채 화상입고 쓰러져 있는 자신의 위장자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의 위장자를 보며 몹시 슬퍼하며 위장자를 묻어주고, 이 일을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위장자의 무덤앞에 꽂았다. 나중에 이 십자가가 나무로 자라나게 되었고 훗날 ‘위장자 오'(惡)자와 ‘나무 수'(樹)를 합하여 이 고장의 이름을 ‘오수'(樹)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의 꿀팁 : 어벤저는 대쉬평타로 불을 끄면 몸에 불이 붙는다. 따라하다 뒤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