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된 일상에서, 나를 위한 선물 하나 고른다면 뭘 하시겠습니까. 


MZ세대들은 게임 캐릭터의 치장 아이템(이하, 아바타)을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헌터 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토끼의 해를 차용한 검은 토끼 아바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동통한 몸통과 팔다리, 아잉 눈까지,


'바칼산도 시브후' 라지만, 예쁜 아바타 앞에선 기념 촬영이 먼저입니다.


요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 검은 토끼의 행복 패키지 입니다.


네오플이 운영하는 던전 앤 파이터는 지금 17주년, 자사의 *** ***(검열됨)과 달리, 꾸준히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패키지의 가격은 36,800세라.


수요가 많다보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단종된 흰 토끼도 사고 싶다는 글도 올라옵니다.


초고가 명품 대신 작은 사치로 행복감을 느끼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족'을 사로잡은 겁니다.


["미쉘" 구 리오 / 36세]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한테 투자해 가면서 좋고 비싼 아바타를 사가지고 나한테 선물해주는 그런 의의가 큰 것 같아요"


여름 철 고가의 수영복 패키지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밸런타인데이에 이 원만 디렉터(이하, 원마이햄)의 특수 상점이 열리기만을 바라는 것도 같은 소비 현상입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디자인도 갖춰져 있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습니다.


[잭터 이글아이(였던 것) / 디자인학과 교수]

"(검은 토끼의 행복 패키지는) SNS에 올리기 굉장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MZ세대는)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것을 SNS에 올려야 소통도 잘 되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젤바TV 뉴스 헌터 폰입니다.



영상 취재 : 메릴 파이오니어


영상 편집 : 로이 더 버닝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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