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븜미들아. 뉴 컨텐츠 일러랑은 별개로 한번 쓰는 글임.

  내가 예전에 오타쿠 장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경험을 한 걸 토대로 쓰는거라 현재 오타쿠판이랑은 조금 다른 게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양해 바란다.

  여성향이 BL만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되게 많아보여서 쓰는거읾...

  해당 글은 트페미와 일절 관련 없다. 읽다가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라.

  여성향은 제목에도 있듯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

  BL, 오토메게임(이하 오토메), 유메죠시.

  사실 세세하게 들어가면 더 많은데 그거까지 다 설명하려면 논문급으로 불어나니까 대충 이렇게 셋만 설명하겠다.

 

 

(오토메의 대표작 노래의 왕자님. 파엠 풍화설월의 그 사람이 일러를 맡았다.)

  우선 오토메 부터 설명하겠다. 아마 단언컨대 여성향 팬덤들 중에서도 가장 불쌍한 집단일거다.

  오토메는 남×녀 간의 연애를 다루는 게임이다. 님들이 아는 미연시에서 성별을 바꾸고, 섬세한 감정선을 넣은 거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오토메 이건 한번 히트치면 새걸 잘 안내고 계속 사골을 우려서 낸다.

 대충 어떤 느낌이냐면 a타이틀(메인), a타이틀(본편후일담), a타이틀(팬디스크), a타이틀(특정 기기 이식), a타이틀(리마스터), a타이틀(메인+추가 내용있음), a타이틀(바로 전에꺼의 뉴 후일담) 등등 이런 식이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할 것 같아서 미리 쓰는건데 "박앵귀 시리즈"를 나무위키에 검색해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거다.

  이 사람들은 이거라도 안 사면 덕질할 게 없다. 진짜다... 그렇다보니 남×녀 순애에 목마른 나머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순애를 찾는 사람들이기도 함. 한국한정으론 이런 분들이 로판쪽에도 많이 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찾아보셈.


  그리고 뒤에도 쓸 예정이지만 여성향 내에서 악질 BL팬덤이랑 악질 유메죠시들한테 가장 많이 쳐맞고, 바깥에선 악질BL팬덤과 악질 유메죠시들이 여성향 이미지를 조진 거 때문에 싸잡혀서 욕먹는 사람들임.


  이 짤만 봐도 알겠지만 오토메랑 비엘쪽은 겹치는 것 자체가 없다. 같은 아파트의 다른 층 같은 느낌임. 유메죠시는 좀 특수해서 따로 서술함.

  (BL 게임의 대표작 DMMD. 니트로플러스 키랄 작품. 그나마 가장 부담이 덜한 걸로 가져왔다.)

  BL쪽 팬덤은 의외로 님들이 생각하는거랑은 다르게 본진에서 거의 안나온다. 왜냐하면 자기들 덕질할 것을 덕질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애초에 남초에 올 이유도 없는 사람들임. 위쪽 오토메랑은 다르게 신작이 꽤 활발하게 나오는 편이기도 하거든. 그렇다보니 아마 여성향에서 가장 거대할 거임.

  그렇다보니, BL은 일부 악성 팬덤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어쩌면 후술할 유메죠시와 함께 여성향 이미지를 조지는 악질중의 악질들이기 때문이다. 멀쩡하게 자기 덕질할거만 하면서 티 안내는 사람들은 아래의 이야기랑 관련이 없다. 기본적으로 모든 십덕계가 그렇지만 저쪽이 선빵 안치면 이쪽에서 굳이 선빵 칠 이유가 없음.

  이 일부 악성 팬덤이 저지른게 꽤 많은데 그 중 일부만 나열한다.
- 멀쩡한 작품을 BL드리프트 하게 만들기
- 2차창작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걸 만든 사람한테 우르르 몰려가서 지랄하기
- 자신들이 주요 팬덤인걸 인정받으려고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조지기
- 위에 설명한 오토메 쪽 작품들을 BL로 먹으면서 오토메 팬덤 괴롭히기
- 공식 설정대로 덕질하는 사람들한테 너의 캐해석은 틀렸다고 괴롭히기(이 분야의 대표주자는 미쿠겜 프로세카의 루이네네 라고 부르는 조합이 있다.)

  이렇다보니 저 일부 악성 팬덤들때문에 기존에 조용히 딴데서 티 안내고 덕질하던 BL팬덤은 골머리를 앓는 중이긴 함.

  여담으로 위 BL게임 짤만 봐도 알겠지만, 여성향에서 쇼타와 보추는 정말정말 인기가 없음. 그래서 쇼타랑 보추는 여자 픽이다 하면 아마 뒤집어질거임. 애초에 그 두개는 남성향임. 못믿겠다면 쇼타켓이라는 행사를 검색해보셈.


 

(통칭 미쿠겜인 프로젝트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현재 악질 유메죠시비율이 가장 높아서 선정했다.)

  유메죠시(꿈 몽夢, 여성女性). 쉽게 설명하면 작품 내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자신의 자캐를 집어 넣어서 망상을 하는 그런 쪽이다. 이입하라고 만든 플레이어 캐릭터에 이입하는 사람들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니 전자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기면서, 한번쯤은 '내가 저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라면?' 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유메죠시는 저런 방식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즐기는 사람들임. 당연하겠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는 조금 난감한 덕질임. 그래서 이 사람들은 혼자서 우직하게 계속 한 우물만 파 내려간다. 내가 본 손님 중에는 한 캐릭터만 거의 20년, 30년 이상 좋아하고 혼인신고서 같은걸 만들어서 갖고다니는 분이 계실 정도라 이쪽은 정말 볼수록 놀라움. 그리고 이런 덕질을 하는 분들은 자신의 덕질이 공식 설정과 굉장히 다른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지키면서 조용히 덕질을 함.

  그래서 어떤 성향의 작품이든 티만 안낸다 뿐이지 유메죠시들은 존재한다. 언젠가 던챈을 핫하게 했단 모험단닉 "시란마누라"같은 닉이 유메죠시 쪽 계열 덕질임(실제 연인이나 배우자 이름을 넣어서 쓰는 경우는 제외.).


  그런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덕질을 하다가 암흑진화를 하며 뒤틀린 사람들이 좀 있음. 지금 이야기할 건 정말 악질인 사람임. 이 사람들은 공식 설정 같은건 무시함. 작중에 남×녀 커플이 있고 누가봐도 순애네요 깨가 쏟아지네요 하는거에 한쪽을 지우고 자신의 자캐를 집어넣어서 덕질을 함. 이런 사람들은 늘 자신의 덕질을 인정을 받고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저런 것 때문에 유독 오토메 팬덤의 속을 뒤집는 경우가 많음. 그 이유는 멀쩡히 이입하라고 만든 여주인공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자신들의 자캐를 집어넣고 그게 공식 설정인양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좀 많음.

  그렇다보니 저쪽 BL팬덤에도, 오토메 팬덤에도 환영받지 못함.

  대충 던부이들이 궁금해할법한 여성향쪽 덕질 방향성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적었다. 그냥 이런게 있다고만 생각하면됨.

  덕질은 서로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하자.

  그런 의미에서 안개신 일러 새로 그려야함. 이대로 내면 그냥 파란 단델이자나...... 예쁜일러많은데 왜...

  긴 글이니 요약
 1. 오토메게임 팬덤은 남×녀 연애를 매우 좋아하는 순애단이다. 그런데 공식이랑 주변이 못살게 굴어서 속에 화가 많다.
 2. BL팬덤은 규모가 큰 만큼 악질팬덤이슈가 많다. 아마 분탕치는 놈들 대부분은 이런 놈들이다.
 3. 유메죠시는 해당 작품에 이입해서 덕질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위 두 세력보단 규모가 작지만 무섭게 뒤틀린 사람들이 좀 있다.
 4. 덕질은 서로 존중하면서 하자.
 5. (중요)안개신 일러 새로 그려야함 파란단델이라니 이건 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