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번 당직 하다보면 당직도 익숙해지고 졸면서 하게되있음 


그날도 당직이었는데 대충 의자에 앉아서 졸면서 했음


우리 중대는 실탄 운용을 안해서 옆중대 실탄을 빌려와서 근무때 들고나감


당직 끝내고 옆중대에 반납해야하는데 실탄 하나가 없는거야 씨발


개씨발 정신나가서 당직사관 알기전에 당직자 총기함 열어재끼고 하나하나 약실 검사하는데 피말라 뒤지는줄 알았음


머릿속에 온갖 생각 다들더라 곧있으면 행보관 출근할거고 이미 탄 가져다 줘야할 시간은 지났는데ㅋㅋㅋ


결국 4시~6시 근무한 일병 총기에서 탄 나왔고 문제는 안터졌음


딱 찾고나서 탄통 닫으니까 행보관 출근해서 아직 반납 안했냐고 묻더라


내 군생활에서 제일 정신나갈것 같았던 순간이 그 30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