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헌병 부대엔 방범계원이라고 하루 한두시간씩


외부 PC사용해서 중고나라, 육군갤러리 등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될만한 글들을 (군복 판매, 탈영 관련 글 등) 확인하는 애들이 있었음


보고하면 어떻게 조치되는 지 까지는 기억안남.


여튼 할아버지 군번 뻘되는 새끼가 그 방범계원이었는데


얘가 상병쯤돼서 사수도 전역하고


방범실에서 외부PC보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편해졌는지


포켓몬스터도 하며 점점 선을 넘다가 성인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진같은걸 다운받기 시작했다함.


그거 지 메일로도 보내고 그랬다는데 로그 남을텐데 따로 검사가 안들어왔는지


같은 수사계원들한테 자랑하고 돌려보고 그랬다함.


그러던중 어느날 보안감사가 갑자기 나왔음. 우리 하드가 여러개 물려 있었는데


그 중 그 새끼가 야동 야사 봤던 하드에서 뭔가 지워진 사진과 동영상이 프로그램에서 복구되고 있었고


방범계원새끼는 얼굴 하얗게 질려버림. 옆에있던 우리부대 짬 좀 찬 보안담당관이 그걸 보더니


"어이쿠 이게 왜 아직 파쇄가 안됐지?"하며 


하드를 뺀뒤 그자리에서 망치로 부숴버렸다는 전설적인 실화가 있음.


보안확인하러 온 애도 병사였고 해서 잘 무마 됨.


그 방범계 새끼는 그후 폐급으로 찍혀서 보일러실로 내려갔는데


그러고도 정신 못차려서 싸지방 인터넷선 따다가 보일러실에서 컴퓨터했다고하는데 이건 안걸렸다함.


싸지방은 오피셜이야기는 아니지만 존나 신빙성있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