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챌권에서 간간히 즐기는 정도이고 승률도 50% 언저리였어.

저 픽에서 모라스 대신 나세실 크라우를 넣고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껴서 모라스를 키워서 써봤지.

모라스를 기용하고 챌->엠까지 80% 승률로 올라온 것 같아. 막판에는 거의 저 덱만 운용했고.

물론 말도 안되는 운으로 이긴 경기도 있는데, 레전드 가까운 애들도 많이 이겨봤으니 괜찮다싶어 글 써봤어


에밀리아 많이 써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텐데, 에밀리아가 1티어 정령사지만 단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해.

먼저, 에밀리아가 행게를 올리면서 면역이 빠져버려.

에밀을 사용함으로써 적 딜러보다 선공을 칠 기회를 얻지만, 대신 그만큼 다음 적 디버퍼와 딜러들에 대한 후속대처가 어려워.

두 번째는 2-3-2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크다는 거야

에밀이 땅겨오는 딜러들 대부분이 에밀을 믿고 속도를 낮추기 때문에 선공을 때리고 다음 공격까지 텀이 길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적 딜러가 랑디이면 선공을 때리더라도 속증 때문에 연속으로 두번 맞게 되는데,

여기에 딜러들이 면역까지 없는 상태라 cc기에도 노출되기 쉬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라스를 생각했고, 에밀리아의 단점을 잘 보완해준다고 생각해.

먼저, 2스킬로 첫턴에 빠진 면역을 보충할 수 있고,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평타에 행게증이나 특수한 기능이 있는 딜탱들을 사용할거라 2-3-2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




픽 순서랑 사용하는 영웅들을 먼저 설명하면 저기서 4픽까지는 거의 고정적으로 사용한 것 같아.

1픽 에밀리아에 2&3픽으로 모라스/매루리를 가져가고, 4픽 연캐롯을 뽑는 식으로 10판 중 8판 정도 픽했어

네 영웅의 공통점은

 1. 행게조작 스킬 보유

 2. 유지력에 도움되는 스킬 보유

 3. 입수 난이도가 쉽다


3번이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해.

네 명중 세 명은 3성이고, 에밀리아는 대부분 이번 콜라보 때 뽑았을테니까,

자신이 크라우 나세실이 없거나 자신에게 맞는 덱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이번 장비해제 기간에 해보는 것도 좋아보여.

대신 스펙은 내 점수 구간을 감안해서 보고, 자신의 점수 구간에 맞게 스펙을 조정해서 사용하면 돼




에밀리아/모라스 템포덱인만큼 항상 선픽으로 에밀리아를 뽑았어.

내가 실레나에서 쓸 수 있는 정령사가 에밀리아 뿐이라 제일 좋은 장비들을 껴뒀어.

만약 마스터가 목표면 속도를 30 정도 낮추더라도 쓸 수 있을거야

우선순위는 속-체방-저항 순이라 생각하는데, 에밀리아 혼자 정령사다보니 집중 공격을 많이 당해서 버티는게 중요한 것 같아.


아티는 이 덱 한정으로 마지라하가 제일 어울려.

덱이 컨셉이 템포덱이라 에밀의 2-3-2 스킬 안에 승기를 6~70% 이상 잡아야해.

예를 들어 주요 스킬과 소울번을 빼둬서 다음 2스킬 올 때까지 영웅들 자체 유지력으로 버틸 수 있는 식으로.

그러기 위해서 마지라하로 템포를 올려 2-3-2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상대가 대처하기 까다롭게 만드는 거야

아마릴이나 파편은 나세실 크라우 기반의 눕덱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모라스가 에밀리아와 가장 어울리는 아우리 기사라고 생각해.

에밀리아를 나세실이나 크라우와 함께 쓰면 둘 간의 템포 차이로 덱 컨셉이 망가지고 효율을 보기 어려워.

모라스는 아우리 기사 중에서도 가장 템포가 빠르고 무엇보다 능동적인 기사라는 점에서 에밀리아와 이번 메타에 어울려


저번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수동적인 기사를 쓰기 어렵다고 생각해.

스트라제스의 등장과 속덱 및 템포덱의 유행, 그리고 화라비의 버프 등으로 수동적인 기사들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워진 거 같아.

속도와 적중을 높인 고적중 나세실이나 복수셋으로 템포를 바꿔주는 크라우 등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해

반면에 모라스는 아우리 기사이면서도 속도를 우선적으로 챙기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또한, 최근에 평타에 추가 옵션이 붙은 딜러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모라스의 2스가 굉장히 높은 효율을 보여줘


내 스펙은 챈에 찾아보면 더한 애들이 수두룩하고, 면토도 못돌아서 면역도 없어 챔구간에서는 낮은 스펙이야.

실제로 광역기에 휩쓸리면 버티기가 어려워 아우리도 낮은 걸 쓰고 있어

그럼에도 에밀리아와 같이 쓸 경우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이 스펙으로도 레전권 가까운 애들이랑도 많이 비벼봤어 


일단 에밀리아가 밴을 많이 당하기 때문에 속도를 우선적으로 높여 딜러들의 템포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단독 운영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대신 에밀리아보단 조금 느리게 써서 에밀과 함께 썼을 때 공버프를 받고 협공을 때리는게 중요해.

2딜러로 시작할 경우 공격력이 낮은 딜러로 협공을 때리고 싶을 때가 많은데,

에밀리아 공버프로 모라스 2스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상호보완해주는 시너지가 있어

나같은 경우엔 시작 행게증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있더라도 에밀리아와 비슷하게 속도를 맞춰 선공 2연타를 맞추도록 했어.

강력한 두 방을 먼저 맞추는게 이 덱의 핵심이야




내 선턴잡이이자 밴을 많이 당하는 매루리야.

속도템을 몰아줬고, 적중은 챙김당한 수중으로만 올렸어.

목걸이가 공퍼목이라 체력이 낮긴한데 속도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아무리 적중을 높였더라도 매루리로 첫턴에 기사나 정령사에 3스를 쓰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

이 덱에서 매루리를 쓰는 건 3가지 목적이 있어

 먼저, 적 딜러나 디버퍼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면역을 뺴둔 뒤, 에밀 모라스를 이용한 두 방으로 죽이는게 핵심이야.

 두 번째는 내 매루리가 대부분의 키세보다 빠르고 많은 수의 메테네보다 빠르기 때문에,

 4픽에 나올 연캐롯을 카운터치기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있어

 세 번째는 룬을 통해 유지력으로 에밀의 체력과 부족한 힐량을 보완하고, 소울번 3스로 장기전에도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어.


내가 선턴잡이 캐릭터가 없어서 매루리를 엄청 많이 써봤는데 아티는 아다만이 제일 좋은 것 같아

매루리 아티하면 모정을 많이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 모정 매루리는 별로라고 생각해.

모정을 낀 매루리는 1대1에서 최강이 되는데 그 외의 경우에는 아군을 지켜줄 수단이 없어 별로야

강불 캐릭들도 많고 적 버프 존재시 효과가 발휘하는 스킬도 많아서 오히려 마이너스되는 경우가 많더라고

아다만으로 에밀리아가 죽지 않게 보조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

그 외에는 왕탄이나 보루 정도가 좋은 것 같은데 내가 둘 다 없어 써보진 못했어.





2딜러 중 80% 이상은 뽑은 연캐롯이야.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면역도 없고 속도도 느리고 챔피언 구간에서 단독으로는 못비비는 스펙이야.

이 스펙 때문에 모라스를 쓰기 전 에밀리아로 땡긴 뒤 3스 쓰고나면 다음 턴이 못오고 죽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런데 에밀리아 모라스 시너지를 연캐롯에게 쏟으면 이 스펙으로도 엠페러 구간에서 충분히 통한 것 같아.


연캐롯을 뽑는 이유는

 1. 에밀리아 공버프의 효율을 가장 잘 받음

 2. 자체 디버프 해제와 높은 유지력으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음

 3. 1스의 행게증을 통해 모라스 2스로 템포를 올릴 수 있음

3번이 템포덱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해.

속도가 낮지만 3스 1스 쓰고 15% 행게를 늘리고 모라스로 한번 더 땡길 수 있어.

랑디같은 애들이 속증이 있다해도 행게 조작으로 인한 차이로 두번째 턴을 먼저 잡을 수 있고, 3스 사이클을 빨리 돌릴 수 있지


그리고 모라스의 존재로 3스를 쓰더라도 소울번 사용이 강제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야

에밀 바로 뒤에 오도록 속도를 맞췄기 때문에 연캐롯이 3스를 쓰더라도 다음 턴에 모라스 2스로 소울을 아끼며 격폭할 수 있어.

운좋게 방깍까지 걸리면 화상을 입지 않았더라도 대미지가 충분하고 행게증으로 인해 빠르게 다시 턴을 잡을 수 있어.


매루리의 존재도 연캐롯이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

매루리 3스로 딜러 한명의 면역을 벗길 수 있기 때문에 화상을 넣을 수 있고,

캐롯에 카운터되는 캐릭터들을 카운터치고.

아다만으로 연캐롯의 유지력을 높여주는 장점도 있지.



다음은 5픽 딜러들인데 여기서 딜러들의 공통점은 모두 1스에 행게증이나 특수 효과를 가진 딜탱들이라는 거야.

모라스 2스를 통해 딜러들의 1스 행게증을 만들어 에밀리아 2-3-2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게 핵심이야.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 덱에서 가장 적합한 딜러를 꼽으면 연캐롯과 마그야.

마그가 한동안 잘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강력한 패시브 스킬이 적고, 너무 수동적인 캐릭이기 때문이야.

보통 반격셋에 속도를 170~80으로 맞추다보니 먼저 턴을 잡고 몰?루를 걸 수 없어 사용되지 못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집빌 외에는 패시브를 잘 활용하는 캐릭들도 없었고.


그런데 렘을 비롯해 패시브에 강력한 효과를 가진 캐릭들이 최근 강세를 띠고 있어.

렘 같은 경우 마그에게 봉인 걸리면 토템이 되기 때문에 확실한 카운터라고 생각해.

그리고 기존의 수동적인 마그의 템포를 에밀리아를 통해 끌어 올릴 수가 있어.

저 속도로도 에밀리아가 2스를 쓰면 무조건 턴을 잡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봉인을 걸 수 있어.

혹은 매루리가 밴당해 적 딜러에게 면역이 있더라도 후속타로 모라스의 2스를 쓰기 때문에 봉인을 걸어볼 수 있지.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마그의 스킬도 최근 메타와 이 템포덱에 굉장히 좋아.

2스의 경우 치피감이 30%라서 아우리가 없더라도 혼자 잘 버텨.

1스에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2스 광역기는 추가타이기 때문에 최근 메타캐릭인 반격 캐릭터들이 반격할 수 없어.

또 이엘라를 통해 교월몽야 공증과 버프들을 지우고 명감으로 광역기 애들을 카운터칠 수 있지.

뿐만 아니라 2스 광역 발생시 연캐롯처럼 행게증이 일어나기 때문에 에밀리아의 2-3-2 사이의 늦어진 템포를을 올릴 수 있게 돼


그리고 3스의 경우 집중 5스텍일 경우 사용할 수 있는데, 1스와 2스 광역기에 하나씩 쌓여.

에밀리아와 모라스로 2번 선방을 때리기 때문에 운좋으면 반격도 터져서 두번쨰 턴에 쓸 수 있어.

이때 100% 확률로 화상 2개를 걸게 되는데 10판 중 5판은 에밀리아의 2번째 2스 사용시에 집중 풀스택이 돼.

공증 받은 화상으로 적들의 체력을 걸고, 3스는 랑디와 마찬가지로 반격 불가기 때문에 비올레토나 렘이 반격하지 못해.

이 때문에 열광이 쌓이고 에밀 공버프를 받은 마그가 3스를 쓰면 정령사나 기사들도 


내 경우에는 연캐롯만큼이나 마그를 많이 뽑았어.

적들에게 패시브 스킬이 없는 경우라도 마그의 2스 치피감과 에밀리아/모라스 시너지 때문에 5픽으로 가장 많이 뽑았던 것 같아.

스텟은 치치를 다 버리고 공생방적 올리는 딜탱 마그가 가장 좋은 것 같아.

특히 최근 정령사와 기사들이 150 근처에서 저항을 챙기기 때문에 100 이상 챙기면 애내들을 상대로도 봉인을 걸어볼 수 있어




다음은 환테네인데 보다시피 내가 스펙이 별로 안좋고 타그헬도 풀강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진 않았어.

그리고 모라스 에밀리아가 나왔는데 상대방이 환테네를 밴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보니 밴을 많이 당해.

그래서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환테네를 사용하면 처음에 세방을 확정적으로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한 딜탱들도 버티기 어려워했던 것 같아.

에밀리아 공버프로 1-3스를 때리고 모라스로 방깍까지 걸리면 왠만한 기사들도 빈사상태로 만들 수 있어.

다만 내가 딜러 픽을 4~5픽에서 쓰기 때문에 환테네가 그때까지 안뽑히지도 않고,

앞서 말했듯이 밴도 많이 당해서 많은 설명은 못할 것 같아.




그 다음은 랑디야. 물론 난 랑디가 없어. 그룹소환 끝나고 시작한 맨땅계라 이번에 뽑을 예정이야.

그래서 이론적으로 생각한 내용만 간단히 적었어.


에밀리아와 랑디가 굉장히 시너지가 좋을거라고 생각해

3스의 속증과 행게증으로 에밀리아의 템포를 더욱 빠르게 땡길 수 있게돼.

그리고 랑디 1스에도 마찬가지로 행게증이 있어서 모라스 2스를 통해 행게를 떙길 수 있어.

써보진 못했지만 에밀리아/모라스 템포덱에서 가장 템포를 빠르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풀비올과 샬롯은 차순위로 사용했던 딜러들이고, 렘은 내가 귀찮아서 키우질 않았어.


풀비올은 1스에 행게증이 있어서 마찬가지로 모라스를 이용해 템포를 올릴 수 있어.

그런데 수속성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 카운터 치는 용도로만 대부분 사용하고 자주 뽑진 않았어.


샬롯은 풀속이 많거나 나세실 쉴드를 확실히 뚫을려는 경우에 주로 뽑았어.

아쉽게도 이 템포덱엔 잘 어울리진 않기 때문에 자주 뽑는 픽은 아니였어


렘은 요새 핫한 픽이지만, 장비도 없고 키우기도 귀찮아서 안키우고 있어.

렘의 경우 오니화가 터지면 에밀리아와 모라스로 효율을 100% 끌어올릴 수 있어.

다만 속도를 아예 빼기 때문에 에밀 2스로도 다음 턴을 못잡을 수도 있고,

오니화가 없는데 괜히 면역만 빠지게 될 수 있어 차선책으로 쓰는 게 좋아보여




다음은 밴픽 몇가지만 적었어



이 덱으로 하는 가장 전형적인 밴픽이야.

1,2 픽에 에밀 모라스를 먼저 뽑아서 상대가 누울 것인지 템포를 올릴 것인지 확인해

적이 크라우 환테네로 누운 것이 확실하면 연캐롯 매루리로 픽을 했어.

이 경우 적이 정령사 하나가 강제되기 때문에 연캐롯 카운터를 하나밖에 못하고,

매루리의 존재로 키세나 메테네가 껄끄러워 렘을 픽했을거야.

내 기준으로 환테네, 랑디, 렘 상대로 모두 좋은 마그를 뽑았고, 마그가 밴 당할 수 있을 경우를 대비해 렘을 밴했지.


처음에 2스로 연캐롯을 땅기고 3스만 쓴 뒤 모라스 2스로 랑디를 빈사상태로 만들었어.

인빛 꼈길래 속면인줄 알았는데 반격이더라고 그래서 죽진 않았지만 이때문에 루엘 스킬을 빠르게 뺄 수 있었어.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건 당황한 상대가 에밀리아를 빠르게 잡으려고 첫 턴에 소울번 썼을 때야.

에밀리아 모라스 매루리 세명의 유지력 때문에 스택없는 환태네가 잡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고,

다음 에밀리아 2스 타이밍에 연캐롯이 3스를 쓰면 스킬빠진 루엘이 케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

이후 매루리 소울번 3스로 루엘을 묶고 무난히 이긴 게임이야




이 판은 에밀의 단점이 보이면서 모라스가 그걸 어떻게 보완해주는지 보여주는 밴픽이야

상대가 나세실을 밴했길래 속덱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에밀리아와 매루리를 먼저 가져갔어.

2픽에 세리스가 나오길래 속덱이라 생각했지만 3픽 야타로 덱을 바꾸더라고.

아마 에밀의 행게증으로 면역을 빼버리면 야타와 세리스로 잡는다는 계획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바로 연캐롯과 모라스를 뽑아서 야타에 대해 대처했어.

이 경우 연캐롯으로 에밀리아가 떙기더라도 바로 모라스가 면역을 걸어주기 때문에 세리스 2스나 야타 3스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려

비록 에밀리아가 밴당하긴 했지만 에밀리아와 모라스가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주는 밴픽이라 적었어




아마 다들 이 덱이 폴리티스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

에밀리아 카운터로 사람들이 폴리티스를 많이 쓰는데 매루리도 폴리티스가 껄끄러우니 카운터라고 생각할거야.

내 기준으론 폴리티스가 크게 위협되진 않았어.

폴리티스가 나와도 내가 먼저 턴을 잡는다는 확신이 있으면 매루리를 픽해서 폴리티스를 점사해 잡아.

아니면 위 게임의 경우 렘을 먼저 봉인을 걸고 폴리티스 3스는 에밀리아로 풀어버리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어.

폴리티스가 워낙 셋팅이 많아서 모르겠지만 고적중 심왕 폴리가 다 기절 터뜨렸던 게임 제외하곤 할만했던 것 같아


그리고 마그가 좋은 이유가 이 판에서 많이 드러났어.

시작하자마자 매루리로 렘의 면역을 풀고 에밀리아 모라스로 렘과 폴리티스를 봉인 시키고 템포를 계속 끌어올렸거든.

특히 2스 광역기와 3스가 반격할 수 없어 풀비올의 턴은 안오는데 체력은 계속 갈아먹고 명감을 걸었지.

에밀리아가 2번째 2스 사용할 때 게임을 이겼다고 확신했어




정리해보면 에밀리아/모라스 템포덱로 상대하기 좋은 상대는 나세실,크라우 기반의 눕덱과 어중간한 템포덱인거 같아.

막판에 엠페러 올라가면서 5판 중 3판은 나세실,크라우 기반의 눕덱들을 상대했는데,

템포를 계속 끌어올리니까 수동적인 캐릭들로 구성된 눕덱들은 확실히 대처하기 어려운게 보였어.

이 덱이 유지력 면에서도 나쁘지 않아서 적이 당황해 스킬을 빨리 빼면 대부분 이기더라고


그리고 템포덱 상대로도 괜찮았어.

12픽에 에밀리아 모라스를 뽑기 때문에 상대방이 템포덱을 꺼내기 부담스러워하는게 보엿고, 픽도 많이 꼬이더라고.

만약 에밀리아 다음으로 나세실이나 크라우를 했으면 상대방이 바대집이나 스트라제스를 꺼냈을 건데,

모라스를 쓰다보니까 속도를 몰라 잘 안쓰더라고. 엠페러 올라가면서 스트라제스를 한 번밖에 못봤어.

또 매루리의 존재로 픽이 한정되고, 캐롯과 마그의 유지력 + 아우리,아다만으로 선턴을 뺐기더라도 잘 버텼어.



-------------------------------------------------------------------------------------

저번 시즌 실레나 처음 해보고 정말 재밌다고 느껴서 이번 시즌은 열심히 했던 것 같아.

그러다 약간 슬럼프 느끼고 흥미를 좀 잃었었는데, 내 스타일에 맞는 덱을 구성하니까 훨씬 재밌더라.

그리고 메타가 잘 따라주는 것도 운이 좋았지

나처럼 눕덱 말고 템포덱에 흥미있는 사람은 이번 장비해제 기간에 도전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