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라오 시작한지 일주일 된 뉴비야


이겜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정보도 찾고 하다보니 결국 나중에 핵심은 누가 통발을 많이 돌리는지가 핵심 같더라고


왜 이걸 그냥 폰이나 태블릿으로 돌리면 배터리 수명에도 안좋고 (샤오미 기기 빼고는) 화면도 괜히 켜져서 번인 올 기기들은 번인올까봐 걱정되기도 하잖아






처음에는 다른 라붕이들이 하는 것처럼 라오머신용 오드로이드랑 모니터를 살까 생각하다가 여기에 10만원 돈 들이는건 뭔가 아깝더라고

그래서 집에 굴리고 있는 NAS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노예를 하나 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해봤어


처음에는 PrimeOS를 많이 추천해주길래 그걸 써 봤는데 이건 신박하긴 해도 손이 좀 들어간 물건인지라 가상머신에서는 성능도 떨어지고 불안정하더라고

그래서 다른 대안을 찾다보니 안드로이드 X86 프로젝트가 9.0 파이까지 나와서 그걸 쓰는걸로 한번 해봤어






NAS라는 용어를 처음 접해서 생소할 수도 있긴 한데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지야

단어 그대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소인데, 일종의 개인용 클라우드나 인터넷에 연결된 외장하드 정도로 이해하면 이해가 쉬울거야

물론 NAS 자체로 하나의 소형 컴퓨터고 자체 운영체제가 있는 만큼 클라우드나 외장하드보다는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내가 사용한 NAS는 시놀로지 DS218+고 4GB 램이 별도로 추가된 상태야 램 없이는 가상머신을 돌리는데 무리가 있거든.

718+나 918+를 쓰면 성능은 더 좋게 나올거고 큐냅도 가상화가 되긴 되는걸로 아는데 된다면 세부 방법만 다르고 큰 줄기는 같을거야


시작하기에 앞서서 안드로이드 x86 이미지는 여기서 구할 수 있어

https://www.android-x86.org/


대부분 64비트 CPU를 쓸거니까 X64 버전으로 iso 이미지를 받으면 돼





먼저 Virtual Machine Manager를 패키지 스토어에서 설치하고 실행해줘.

그 다음에 가상 컴퓨터에서 새 컴을 만들면 되는데 그 전에 이미지에 안드로이드 이미지를 만들어줘.

안드로이드를 설치하는거긴 하지만 다 해보다보니 윈도우로 설정하는게 성능이 가장 잘 나와서 이렇게 해주고 진행해




그 다음에 저장소를 설정해주는데 나는 SSD 달 돈이 없어서 하드를 쓰지만 SSD가 달린 친구들은 SSD를 쓰는게 좋아 




성능 할당은 사진처럼 줘. 램은 사정에 따라 3~4기가로 주면 되고 코어는 두 개만 주면 돼. 나는 DS218+라 두개가 최대지만 다른 모델들은 여유가 있을거야

그리고 NAS 기본 운영체제도 함께 돌아가는 중이니 그걸 감안해서 언제나 CPU 스레드는 하나 쓸 수 있게, 우선도는 보통 이상으로 두고 Hyper-V도 체크해줘




그 다음에는 내장메모리 용량을 주는데 무난하게 32GB로 주자 




그 다음에는 아까 올린 이미지를 부팅용 이미지로 설정해줘 나머지 설정은 딱히 건드릴 필요가 없더라 




그 다음엔 NAS 내 사용자에게 가상 컴퓨터 시작/종료 권한을 주는건데 이건 너희들이 쓰는 계정으로 하면 돼 



이제 기본적인 가상 컴퓨터 설정은 끝났어.

위쪽에 전원 켜짐을 눌러서 컴퓨터를 켜고 연결을 눌러서 나머지 설치 과정을 진행해보자




처음 부팅하면 이렇게 설치 화면이 나올거야.

우리는 가상 컴퓨터에 찌찌노예를 영구 설치할거니까 방향키와 엔터로 Installation - Install Android X86 to Harddisk 선택



어느 파티션에 설치할건지 물어보는건데 파티션을 만들어야 하니까 C를 눌러줘 





GPT 쓸거냐고 물어보는에 이건 NO 선택.

이 이후에도 이것과 비슷한 체크박스들이 꽤 나오는데 그것들은 다 YES라고 하면 돼. 이것만 NO야.





이제 이런 창이 나올텐데 여기서 우리가 아까 준 32GB를 확인할 수 있어.

키보드로 New를 선택해 새 파티션을 작성해주자




Primary 선택 





사이즈는 Primary 선택하자마자 최대 사이즈로 잡혀있을거니까 그대로 엔터 누르면 돼 




그 다음에 Write로 완전히 저장해주자 




파괴될 디스크가 존재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YES 




파티션은 작성되었으니까 아까 그 창으로 돌아가고자 Quit을 선택해줘




아까랑은 다르게 새로운 파티션이 하나 생겼으니까 여기에 OK를 눌러서 설치를 진행해 




저장소 파일 형식은 EXT4로 설정. F2FS랑 같이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이야. 








그 뒤에 나오는건 아까 말한 것처럼 다 YES를 선택해주고 설치 과정을 구경하면 돼 








설치가 끝나면 안드로이드 X86을 부팅한다고 선택하고 부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면 돼


이제 부팅까지 완료되었으니 그대로 설정하고 (인터넷 연결은 Virtual WiFi 해서 하나 뜰테니 그걸로 하면 돼) 라오 설치해서 오토를 굴릴 수 있긴 한데 문제가 하나 있어

Android X86이 네이티브로 굴릴 때는 쓸만한데 이걸 NAS에다가 가상머신으로 굴리려니 속도가 진짜 느릴거야 오토 돌릴 때까지 한 20분 이상은 걸릴거고


그래서 성능도 개선시켜주고 밖에서 접속할 때 데이터도 아낄 겸 안드로이드 자체의 해상도를 엄청 낮춰버릴거야



방금 전의 화면에서 초기 설정을 진행하지 않고 강제종료를 하든 왼쪽의 가상키보드 Alt+Tab+Delete를 눌러 전원 메뉴로 끄든 가상 컴퓨터를 종료해줘




그 뒤 다시 가상컴퓨터를 켜주고 켜지자마자 연결 화면을 띄운 뒤 Shift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올거야.

여기서 e를 눌러서 부팅 전 설정을 바꿔주도록 하자





나는 좀 삽질을 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접근해서 이것과는 다른 화면일텐데 원래 어떤 화면이 나오는지는 글 마지막쯤에 다시 나올거야

너희가 들어간 화면에서는 이 이미지의 7번째 줄과 8번째 줄만 있을텐데 우리가 수정할건 7번째 줄이야

이 이미지에서 저기 nomodeset vga=ask_ 부분에 원래는 quiet만 있을거야. quiet을 지우고 저렇게 써준 뒤 엔터를 눌러 저장해줘.




그 뒤 바로 b를 눌러서 해당 옵션으로 부팅해주면 이 그림같은 메세지가 나올건데 우리는 해상도를 바꿔줄거니 Enter를 눌러주자 





그럼 이렇게 뭔가 거지같이 복잡해보이는 화면이 나오는데 이 리스트에서 우리가 원하는 해상도를 선택할거야

예를 들어서 341 640x400x32는 640x400 해상도 32비트 컬러 옵션의 HEX 번호가 341이라는 것을 뜻해


나는 여러가지로 해보니까 최소 가로 800 해상도까지는 해상도를 낮춰야 된다는 결론을 얻었는에 이 이하 해상도, 32비트 컬러로 골라줘

32비트 컬러가 아니면 색이 깨지고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질 않더라고


리스트에서 고른 숫자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줘





그럼 이런 식으로 해상도가 낮은 상태로 부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안드로이드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아이콘이 너무 크게 보일 수 있어

사진만 하더라도 소프트키가 박살나서 홈버튼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야.


이건 시스템 자체 DPI 번경으로 설정할 수 있어





예전에는 이거 바꾸려면 시스템 파일을 만져야 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이 높아지면서 개발자 모드, 디스플레이 설정만 만져도 되게 변해서 편해졌어

설정 -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크기에 들어가서 크기를 작게로 설정하면 사진처럼 소프트키가 정상으로 돌아올거야

이보다 더 작게 설정하고 싶다면 개발자 모드로 설정하거나 시스템의 build.prop을 만져서 수정이 가능해



아까 해상도를 설정할때 이런 화면이 나왔어야 했을거야

이제 설정은 거의 다 끝났는데 이대로 사용하면 부팅할 때마다 해상도를 입력해줘야하니 귀찮기도 하고 태블릿으로는 못써서 이를 고정해줄거야

아까 입력한 해상도 HEX 번호를 DEC 방식으로 변환해서 이 이미지와 같이 vga=(DEC 번호)로 입력하고 저장해줘.



사진은 내가 삽질하다 실수할 때 직어서 HEX로 적혀있긴 한데 DEC로 바꾼 값인 833으로 입력해야 해상도 고정이 제대로 작동해

HEX 값을 DEC 값으로 변환하는 것은 윈도 기본 계산기의 프로그래머 모드에서 가능하니까 그걸 사용해

이제 이렇게 저장하고 b를 눌러 부팅하면 설정해준 해상도로 고정되어서 부팅이 진행될거야.

내가 해상도 고정 방법을 조금 잘못 썼는데 제대로 된 방법은 글 마지막에 다시 써놨어 그걸 참고해







다 끝났어! 초기 설정을 적당히 해주고 플레이 스토어에서 라오를 설치해서 플레이하면 돼

안드로이드 X86 자체 문제인지 가끔 첫 번쨰 화면처럼 구글 자동 로그인이 되질 않을 때가 있는데 이건 수동으로 해주면 돼니 걱정하지 마


로그인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이건 저장소 속도가 느려서 그런 것으로 보여

인내심을 가지고 잠시 기다려서 로그인이 끝난 뒤부터는 원격 연결의 한계 속도까지는 속도가 나와서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할거야.





https://youtu.be/UArue7oYYmI (1배속, 854x480)



이제 이대로 오토 돌리고 싶은 스테이지에 가서 오토를 돌리면 돼

이건 테스트하면서 찍은 첫 영상인데 대략 이정도 속도로 진행이 돼. 이건 그냥 확인차 보는 거니까 평소에 원격 접속은 풀어놔도 되고.

보고 뚝뚝 끊기는 것 외에 진행 자체가 좀 느리다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이건 1배속이라 그렇고...




https://youtu.be/l9eaEtctpxA (3배속, 640x400) 


3배속은 이전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진행 자체는 일반적인 수준이랑 거의 유사해

NAS 자체가 일종의 소형 컴퓨터다보니까 랜선이 꼽혀있어서 접속 문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24시간 돌아가라고 만든 컴퓨터니까 안정성 문제도 없어

로딩 시간 문제도 반복시행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로딩이 빨라지더라고

제약 조건은 자원과 장비/전투원 보관 공간뿐이니 걱정 말고 집에 있는 NAS에게 오토를 맡겨두자.


집에 NAS가 있는 사람들은 NAS를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명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오토 생활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

원격 접속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는건 해 해봤는데 VNC 서버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방법이 없는 것 같더라.


원격 접속은 DSM의 브라우저로 하는 수밖에 없을 듯. 이것만으로도 쓸만할거야

아 그리고 글 쓰고 나니 수정할 사항이 생겼는데 저렇게 해상도 변경을 적용하면 한 번 제대로 부팅되고 그 다음엔 다시 해상도가 원복될거야

내가 방법을 잘못 써서 그런데 아래 방법으로 하면 돼:


1. grub에서 Debug 모드를 선택해 부팅


2. 기다렸다가 이제 더이상 아무 것도 추가로 뜨지 않는다면 다음 명령들을 순차 입력:


2-1: mount -o remount, rw /mnt

2-2: cd /mnt/grub

2-3: vi menu.lst


3. 그 뒤 뜨는 리스트 중 (아까 삽질이라고 올린 사진이 그 사진) 일반 부팅 항목에서 아까 건드린 문장 위치로 이동 후 Shift + A


4. 아까처럼 quiet 지우고 그 위치에 nomodeset vga=(DEC 값) 으로 입력


5. Esc + Shift + zz로 변경사항 저장


6. reboot -f 입력해 재부팅 후 진행


이렇게 하면 영구 설정이 잘 될거야 또 해보니까 VGA 설정을 가상 GPU가 아니라 일반 GPU로 설정하면 더 빨라지니 이것도 참고하고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해상도는 4:3 비율 (HEX 코드 342, 640*480)에 추가적으로 스토어의 Easy DPI Changer로 해상도와 DPI를 낮추는 것을 추천해


Easy DPI Changer로 72 DPI, 360*270 해상도로 맞출 시 원격 연결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거의 풀 스피드에 가깝게 돌아가.

이 해상도와 DPI에서도 OCR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참고할 것. 로그인 시 작동하는 부분은 조건을 AST로 바꾸던가 삭제해 (자동알림)


https://gall.dcinside.com/m/lastorigin/2171940


하드웨어 마련하는 것도 일종의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라 판단해서 공략에 올렸는데

공략에 올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