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인재들은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막상 마주해보니 총독부의 예산으론 도로망을 구축하는데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도로를 이용하고 그 도로의 치안을 유지해주는 대신 이용료를 걷는게 어떨까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기존 도로는 낙후됐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치안이 불안정해 도적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원주민에게 당하기 일쑤였기에, 이는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돼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