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나가서 고기 잡는거 마냥 하루하루 유지하고 이러는게 쉽지가 않았음

몇시간 자리 비우고 오면 맨션 10~12개 일일히 다 돌아다니면서 확인해서 답해주는 것도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의견 갈릴때 마다 중재하면서 힘든소리도 못하고 속으로 참는것도 감정 노가다였음

덤으로 일은 해도 인정은 거녕 못한다는 소리만 하는 유저들 보고 있으면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있었고


그럼에도 그냥 했던건, 내가 아니라 딴 사람이 이런 권력을 잡고도 차단 안시키고 그렇게 참고 인내할수가 있을까? 

죽창질 없이 편한 가국하려면 권력을 안쓰고 참아야 하는데, 그런 관리자가 잘 없을꺼 가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런 압박감 계속 버티면서 할말한 사람이 있을까? 딴 사람이였으면 일 하나만 터져도 사퇴한다 그만둔다 이런소리 나오고 그럼 그때마다 또

선거를 하고 또 사퇴하고 개판되면 일처리 밀리고 이럴꺼 아니겠음? 그렇게 흔들리는게 싫어서 별로 내키지는 않아도 계속 유지를 해오긴 했음


규정이 사라지면서 관리진들이 굉장히 힘들어짐 

규정이 있으면 뭐가 월권인지 아닌지 뚜렷하니까 로봇처럼 그 규정을 지키면 일처리가 편한데


재량으로 오면서, 이렇게 하면 월권으로 보일까 안보일까? 추측만으로 이걸 다 해나가야 함


오늘 유카냥이 보면, 저거 사건 하나 터진거 가지고 멘탈이 갈린다고 하는데, 난 저런 사건을 매일 하루에도 몇번이 넘게 마주함

그리고 다음 총권자 역시 저런 사건을 매 순간 계속 마주하면서 저런 노고를 버텨내야함, 


뭐 하나 삐긋하면 배 뒤집어져서 죽는거 마냥 탄핵 이야기고


그래도 내가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 다른 부국장들이 너무 일을 잘해주고 있음

부족한 총권자지만 다른 부국장들이 일을 너무 잘해줘서 내가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