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자" 카심의 이야기

카심은 그리스의 전쟁 시절, 군 위안부의 아이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 7살이 되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병에 걸려 죽었고 
사망하기 전 어머니로 부터, 자신이 당한 수모와 그런 병을 옴긴 자본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때부터 카심은 자신의 어머니를 빼앗아 간 것은, 전쟁을 일삼는 지도자들이라는 선입견이 박히기 시작했고 
제국과 정부에 대한 반정부 활동과, 자신과 같은 무산 계급으로부터 부를 약탈해 잘 사는 자들에 대한 복수심 

그것이 그 스스로의 정의라고 규정하고, 그의 뜻을 따르는 자들을 모아 자신의 그룹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등가 교환" 이라는 법칙이 있다고 할 때, 그가 생각할 때 세상의 "등가 교환"은 정의롭지 못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 이였던 어머니를 자본가들이 빼앗아 갔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증오심과 절규라는 "돌맹이" 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그가 가지고 있던 돌맹이를 타인에게 주고, 그들이 가진 금을 빼앗는 것이 공정하다고 느꼈다.

그것이 그가 추구하는 정의, "카심의 법칙"이였던 것이다. ( Law of Casim )

이후 그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빼앗기 전, "돌맹이"를 던저줄테니 그가 자신것을 내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그렇게 그가 빼앗긴 "어머니"를 자신이 가진 돌맹이를 주고, 치환할수 있다고 자기 위안을 삼았기 때문일 것이다.

카심의 성향상, 그가 성인이 되자 공산주의에 입문하였고, 이런 이유로 인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자본가들에 대한 무차별 살인과 약탈을 멈출수는 없었던 것이다. 

( 물론 그 살해당하는 자본가들은 죄가 없지만, 분노와 복수심이 가득한 카심의 사고회로는 그렇게 논리적이지 못했다. )


카심의 노선을 지지하는 자들이 모인 도적단, 그들이 바로 "카심 도적단"의 시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