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먹을 것이 없어서 가게에서 몰래 먹을 것을 훔치기도 했고, 그러다 얻어맞는게 일상이었다. 그는 20세까지 그렇게 도둑질로 생을 연명했다. 그는 21세에 돈을 벌러 공장에 취직했다. 그는 비록 격무였지만 먹고 입고 잘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일을 계속했다. 

1991년, 그는 공장에서 일하다 손을 잃게 된다. 그는 세상이 너무도 미웠다. 배운 것이라곤 쥐뿔만큼도 없고, 가르치지 못한 부모가 원망스러웠다. 그는 어렵사리 구한 권총을 자살을 결심했으나, 모종의 사고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아마 기적이라고 추정되나, 전해지는 것은 없다. 본인이 얘기를 삼가는 편이다.) 그는 전 재산을 가지고 책을 사서 배우기 시작했다. 아랍사, 이슬람사, 세계사, 언어, 수학, 의학..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했다. 그는 이렇게 배운 지식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돈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아이, 가정 불화로 비행에 빠진 청소년들을 모아 사설학교를 세우고 이것저것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입을 돈이 없어 허름한 누더기를 걸치고, 덥수룩한 수염을 유지했지만, 남들에게 베푸는 마음 만큼은 부자였다.

그는 2006년에 신바트당을 결성하고, 2007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아랍의 명장 할리드와 같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그의 이명을 알라가 뽑아든 꽃이라 지었다. 이는 할리드의 평화주의 사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