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님, 지금 CIA에서 전화 드리는 겁니다.
 도청이 되지 않는 전화를 일부러 찾아 전화드리는 것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강철 사살 작전이 끝나고 복귀를 하던 도중 CIA의 기습으로 팀원 4명이 사망하고, 저는 마취제가 주사되어 납치되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고문하면서 요원 정보 등 기밀 정보를 밝힐 것을 요구했고, 한강철 요원처럼 환각제를 이용해 자백을 받아내려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백을 했고, CIA의 감옥에 수감된 도중 CIA의 요원으로 전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CIA의 사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국장님, 저는 결코 KGB와 제 조국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전향한 척 속여 CIA의 요원이 되어 CIA의 기밀 정보 등을 빼내오도록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여기서 속죄하겠습니다.
 또.. 빈센트 슈미트 요원의 배반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살할 수 있다면, 사살하겠습니다.
 .. 소비에트 연방 만세!

 ㅍㅇ)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