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3기와 4기로 돌아갈 수는 없어. 물론 나도 그러고 싶지만 이미 떠나간 배야.

가국은 크게 1-4기의 구세대, 5-8기의 신세대로 나뉘지.

3기-4기가 전성기로 추앙받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균형', '배려', '문화'이지. 

3기를 볼까? 땅 떼서 주는 정도는 흔했고, 전투 결과도 불리해도 인정했고, 서로의 균형이 맞춰졌지.

4기도 보자면, 이벤트는 다들 받아들이지. 여러 대회에 크게 기뻐했고, 무엇보다 특허 전쟁이 적었지. 전쟁도 합리적이었고.

하지만 5기는 어때? '전쟁', '규정', '개발', '패권'. 이 4단어로 요약이야. 5기 내내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어. 특히 내가 맡은 폴란드는 전쟁이나 위기를 8번은 겪었지! 또, 규정은 점점 복잡해져 거의 필요없는 훈련도가 등장했어. 개발은 점점 커져서 6기 때 큰 문제가 되었고, 오로지 힘의 균형 뿐이었어.

이건 6기 때도 다르지 않아. 6기도 확장에만 신경 썼고, 균형은 또 다시 생겨났고, 땡시개발까지 생기고, 패권주의도 생겼지.

7기는 다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너무 짧지.

8기는 지금 어때? 거의 똑같지 않아?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나는, 유저층이 점점 호전적이게 변한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해. 솔직히, 몇몇 유저나 뉴비들 빼고는 거의 호전적이야. 델몬트? 주원장? 아르디티? 다 호전적이잖아. 여기 언급되지 않았다고 해도 몇몇 빼고는 거의 같아.

그러면 우리가 다시 3기와 4기를 재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나는 8기가 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아직 절반 넘게 남았거든. 

무엇이 가국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