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전기 가상 시나리오 제안 #2 - 1789 유럽 냉전


18세기의 유럽은 전쟁이 끝없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1740년의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이후 전통적인 동맹과 대립 구도가 역전되며 영국-프로이센 동맹, 합스부르크-프랑스-러시아 동맹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7년 전쟁에서 격전을 펼칩니다. 이후 미국 독립전쟁과 바이에른 계승 전쟁을 거쳐 전쟁에 지친 유럽은, 서로를 끔찍히도 싫어하지만 더 이상의 전쟁은 모두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묵시적 합의 하에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팩션 소개


대영제국 팩션


대영제국은 유럽 대륙과 떨어진 섬나라이지만, 그 국력과 식민지의 규모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왕립 해군을 위시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한 대영제국은 미합중국을 선포한 13개의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잃으며 잠시 주춤하게 되며, 이 때를 대영 제1제국의 종말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영제국은 여전히 건재하며, 유럽에서 이들의 영향력을 제거하려 한다면 매우 강한 저항에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대영제국 (United Kingdom)

영국령 캐나다 (British Canada)

영국령 인도 (British India)

하노버 왕국 (Kingdom of Hanover)


프로이센 - 합스부르크 팩션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리드리히 2세의 갈등으로 7년 전쟁에서 적이 되어 싸운 프로이센과 합스부르크 왕조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바이에른을 노린 야심에 프리드리히 2세가 반발하며 바이에른 계승 전쟁에서 다시 부딪치게 됩니다. 프로이센의 승리로 끝난 이 전쟁 이후 동맹이라고 믿었던 프랑스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실망한 합스부르크 왕조는 프랑스와의 동맹 관계를 끊고 적대 관계였던 프로이센과 타협합니다. 이제 중유럽을 차지하는 신흥 강자 프로이센과 오랜 역사의 합스부르크 왕조의 동맹은 어느새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프로이센 (Prussian Empire)

신성 로마 제국 (Holy Roman Empire)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 (Austrian Netherlands)


프랑스 왕국 팩션


부르봉 왕조가 통치하는 프랑스는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이후 부르봉 왕조의 사람이 스페인의 왕을 맡게 되며 스페인을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입니다. 7년 전쟁 이후 박살난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독립 전쟁에 무리하게 참전한 프랑스는 전후 최대의 경제적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굶주리는 백성과 호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왕실과 귀족들의 보이지 않는 대립은 점점 심화되고 있었고, 결국 수백 년 간 쌓인 모든 불만이 폭발하려 하는데...


부르봉 왕조 프랑스 (Kingdom of France)

스페인 왕국 (Kingdom of Spain)

프랑스령 퀘벡 (French Quebec Colonies)

루이지애나 (Louisiana)


러시아 제국 팩션


유럽의 끝자락에 위치한 러시아 제국은 유럽의 모든 전쟁에 뛰어들지는 않지만, 그 거대한 규모와 막강한 군사력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동향을 주시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제국의 계몽군주 예카테리나 2세는 폴란드의 왕위에 스타니스와프 2세를 앉히며 동유럽에서의 영향력을 늘리고, 이는 직후 세 차례에 걸친 폴란드 분할의 직접적 원인이 됩니다.


러시아 제국 (Russian Empire)

러시아령 폴란드 (Russian Occupied Poland)


미합중국 팩션


미합중국은 영국과 독립 전쟁을 벌여 주권을 쟁취해 낸 13개의 주로 구성된 연방 국가입니다. 아직 신생국인 미합중국은 바로 위에 위치한 영국령 캐나다를 견제하고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과 갈등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합중국 (United States of America)


동아시아 팩션


동아시아의 3국은 고착된 상호 관계를 통해 오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열강들이 지금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조선

일본


오스만 제국 팩션


한때 유럽의 강자로 군림하던 오스만 제국은 17세기 말 이후 쇠퇴기가 시작되며 기울기 시작합니다. 러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크림 칸국을 잃으며 약화된 오스만 제국은 이제 그 이전의 위상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강력하고 유능한 새 지도자가 일어선다면, 오스만 제국은 그 영광을 다시 회복할 수도 있겠죠.


오스만 제국 (Ottoman Empire)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왕국 팩션


프로이센과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왕국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그리고 러시아의 야심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만 합니다.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세 차례의 폴란드 분할을 피해가기 어렵겠지만, 잘만 대처한다면 16세기 연합 왕국에 못지않는 위세를 떨칠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왕국 (Polish–Lithuanian Commonwealth)


(DLC - 프랑스 혁명) 프랑스 제1공화국 팩션


프랑스 제1공화국은 프랑스 왕국에 불만이 쌓이다 못해 폭발한 프랑스의 민중이 프랑스 혁명을 통해 봉기하여 세운 새로운 국가입니다. 프랑스 제1공화국은 건국되자마자 주변의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견제를 받는다는 매우 힘든 입장에 놓이지만, 프랑스 제1공화국에게는 에이스 카드가 한 장 있습니다. 그 이름, 나폴레옹.


프랑스 제1공화국 (French First Republic)

아일랜드 독립 연합 (Irish Independence Union)

바타비아 공화국 (Republic of Batavia,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에서 전향 가능)

(프랑스 제1공화국 수립 시 스페인 팩션 분리)


@트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