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자신이 제정신인지 의심할 정도로 평온하게, 이렇게 봄을 기다리고 있다.

슬프지 않은 건, 절대적인 것이 있으니까.

괴로운 만큼,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으니까.

하지만, 딱 하나 걱정인데,

「……늦네에, 선배. 이러면 저, 할머니가 되고 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