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문한 지 얼마 안돼서 실력에 자신이 없더라도

한 판에 상대가 내 패턴과 생각을 전부 파훼한 것처럼 보여도

결국 대회에서는 누가 누구를 상대하든 긴장하기 마련이니 너무 주눅들지 말 것.


그리고 아무리 져서 열받더라도 상대방에게 형식상으로나 예의상으로라도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인사를 건네는게 매너라는 것.



두번째는 뭐 거진 오프 대회 출전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는 격찌들이라면 가지고 있을 소양이지만

(아닐수도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CsJfLKtGlfw&ab_channel=Crowbcat )

첫번째는 대회에 참가를 많이 한 사람들이라도 자주 잊어버리곤 하는 요소라고 생각함.

상대는 저렇게 침착한데, 나는 왜 저러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

상대는 여유롭게 착석하는데 나는 왜 대기하는 와중에도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하는걸까? 라는 생각.

다들 긴장하면서 대회에 임하지만 대회에 많이 나간 사람들이나 프로들은

그 긴장한 모습을 겉으로 티내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나도 오프나 온라인이나 대회에서는 일부러 웃어보이고 세상 편안한 자세로 경기하지만

속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려서 물이나 심호흡으로 최대한 진정시키려고하고

경기 끝나고나서 나한테 긴장되서 죽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한테 나도 그랬다고 이야기해주곤 함.

그래서 격겜 좀 제대로 파보려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면

되도록이면 많이 참가해보라고 권장하기도 하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