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플스패드는 플투 이후론 안만졌었어서... 듀쇽에 적응된 사람들은 당연히 듀쇽이 더 편하긴 할거예여
아 근데 트리거 깊이가 더 깊어서 트리거에 키 할당할땐 더 깊게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음여
연타해야 하는 키는 지정 안하는게 좋긴 한데 사실 범퍼키도 아니고 트리거에 연타하는 키를 지정할 일은 별로 없기도 할거고...
집에 엑원패드도 있긴 한데 얘로는 격겜을 안해봐서 평가는 못하겠고용;; 엑원패드도 십자키 또각거리는 느낌이 나쁘진 않은 느낌이긴 했음 오래 잘 썼고...

구매를 고려하시는거 같으니 좀 더 자세하게 개인적으로 느낀 십자키에 관한 차이를 쓰자면
듀쇽은 십자키 중앙부분이 푹 꺼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어느 방향을 누르고 있는지 느낌이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아있다고 느꼈음
손으로 십자키의 어딘가를 눌러서 눌렸을때, 이게 내가 원하는 방향이 눌린건지, 십자키 전체가 눌린건지
손에 오는 느낌이 애매하다고 해야 하나여 당연히 적응하면 느낌이 올거 같긴 한데...
엑시패드는 십자키가 원형이고 오목한데, 중앙 부분이 푹꺼지지 않고 강하게 지탱하는 느낌이 있어여 십자키 중앙 쎄게 눌러도 안들어감
그러다보니 손가락에 십자키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지 느낌이 꽤 괜찮게 손가락에 잘 전달됨
그러다보니 커맨드를 입력할때도 손이나 손가락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는 일은 없는 느낌이었어여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느 만큼 누르고 있는지 느껴지니 더 입력하겠다고 과하게 힘을 꽉 주거나 할 일이 안생김
그리고 듀쇽은 십자키가 중간 부분 쪼개두는둥 해서 울퉁불퉁하고 커맨드 입력하면서 손가락 위치가 이동하면
울퉁불퉁한 위로 마찰까지 생겨서 손가락에 자극이 많이 가는데
엑시패드는 원형 십자키에 오목하게 안쪽이 들어가서 자극이 될 요소가 없음

대각입력이 예민한 부분은 십자키를 힘줘서 눌렀을때 정방향보다는 대각쪽이 더 깊이가 있는 느낌이라
눌렀을때 힘으로 인해 더 깊은 골 쪽으로 파고 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격겜처럼 순간반응으로 빠르게 입력하다보면 대각에서 정방향으로 하려던게 정방향을 넘어가서 대각에서 대각으로 입력되는 경우가 생기는 느낌이었음여
당연하지만 적응하면 줄어듬;;; 암튼 오래해도 손가락이던 손에던 무리가 전혀 안가는 점에 전 좋았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