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듀얼센스 사서 3시간정도 해봐서

간단히 사용 후기같은 것 남겨볼게

구매 고민되는 사람들 읽어보면 좋을듯




일단 구조에 빈틈이 없어보인다

듀쇽4까지 있었던 나사구멍이 안보이고

접합면이 복잡해져 묘하게 내구성이 강해보인다

실제론 아직 안떨궈봐서 모름ㅎ

(문제 생기면 그때 또 올릴 예정)



듀얼센스 시그니처인 ○×△□ 무늬의 미끄럼방지 그립이다.

실제로 보니 엄청 작아서 놀랐다.(사진참조)

오돌토돌한게 고운 사포면을 만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듀쇽보다 이게 더 좋은듯


손톱으로 긁어보고 바닥에도 두드려봤는데 저 무늬 마모 안되더라. 인터넷에 막 마모 엄청 잘된다 하는 투의 말 있는데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애초에 저 무늬가 엄청 작아서 마모된 거 하나하나 신경 쓰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손잡이 끝부분이 듀얼소크와 달라졌다.

기존 듀얼쇼크가 천하장사 소세지같은 모양이라면 이건 감자튀김 끝부분같은 모양이랄까..그래서 듀얼쇼크보다 작게 움켜쥐게 된다.

그립감 되게 좋다. 지존박스 그립감과 플스 그립감의 장점을 합쳐놓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


듀얼쇼크보다 크니 뭐니 하는 건 크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무거운 건 잘 모르겠다. 살짝 그런 거 같기도 한데..




겉면 하우징 접합부에 단차가 좀 있다.

난 상관 않지만 거슬릴 것 같은 사람들은 주의.




아날로그 스틱은 조금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스틱의 크기가 줄었는지 회전 반경이 커지고 스틱 손가락 닿는 부분의 면적이 줄어든거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익숙해지면 기존 듀얼쇼크보다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듀쇽4는 그낭 오돌토돌이었는데 미끄럼방지패드 패턴무늬가 생겼다. 더 안미끄러진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묘하게 스틱이 회전반경에 닿는 느낌이 묘하게 달라진 것 같다


쏠림은 아직까지 없다. 입력 테스트해본 걸 봤을 때 아마 너무 민감해서 그런 것 같다.


구형 듀얼쇼크4마냥 십자키에 빤딱거림이 되살아났다

236 커맨드 입력할 때 아주 약간 저항이 늘어나니 십자키 비비기 하시는 분들은 참고할 것.

십자키 모서리로 비볐을 때 별 차이는 없다.



조금 버튼 간의 간격이 넓어진 것 같다.

알 수도 있는 사실이지만 버튼 별로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옵션 버튼이 튀어나왔다.

누르는 느낌에 큰 차이는 없다.


윗부분은 이런 느낌.

누르는 느낌이 전체적으로 지존박스 쪽이랑 비슷해진 것 같고 키압이 좀 상승한 것 같다. 새거라서 그런가?


그리고 플스5를 안해서 모르겠는데, 진동은 전체적으로 샤프해지고 얕아졌다.

최신 휴대폰같은 진동인데 듀속4와 다르게 좀 거슬려서 진동 꺼버렸다. 대충 감상을 말해보자면 덜덜덜덜에서 위이이잉으로 바뀐 느낌이다.

이걸로는 G스팟까지 자극이 잘 닿지가 않았다.

차라리 듀얼쇼크 진동이 묵직하고 세서 보지에 넣었을 때 더 기분이 좋다. 바이브 용도로 쓰시는 분들은 주의.


크로마 들어온다.

빨간색 부분은 크로마를 맘대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난 지금 핑크색으로 하고 있다.

노란색 부분은 1p 2p 표시해주는 부분인 듯하다.

동그라미 안친 사이의 두 부분은 크로마가 잘 안 들어온다.







3줄요약

듀얼쇼크만큼 괜찮고, 어쩌면 더 좋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구조가 빈틈없이 바뀌어서 더 안정적이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단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키쏠림 등은 아직 지켜봐야 할듯.



65000원자리 컨트롤러 치곤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