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 버튼과 레버가 도착해서 이 예쁜 대회상품 메이크스틱 버튼에 스킨 제작자가 준 그림을 넣기로 했다.





우선 스킨에 있는 버튼부 그림을 예쁘게 잘라서 클리어 버튼에 넣어줬다.

세이미츠 십새끼들 가격좀 다시 내려줘






그 후엔 원래 달려있던 레버를 세이미츠 클리어레버로 교체하기 위해 레버를 빼내줘야... 하는데

레버 대가리가 안빠진다. 그냥 레버 봉과 함께 빙빙 돌아가더라.

원래 일체형이거나 이게 불량품인 모양이다.





별 수 없다. 분해는 조립의 역순, 그냥 레버를 분해해버리자.





분해는 했지만 아직도 레버는 빠지지 않는다. 아마도 저 일자 나사를 일자 도라이버로 빼내야할듯 하다. 하지만 우리집엔 일자 드라이버가 없는걸





에이 씨발







그냥 가위와 펜치로 위쪽 아크릴을 자르고 부숴버려서 레버를 꺼냈다.

기억해라 격붕이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단 옛말이 있다.

다시 말해 그냥 몸으로 때울수 있다면 굳이 머리가 좋을 필요가 없단 것이다.




레버를 교체해준 후엔 버튼도 다시 빼내서 바꿀 버튼은 바꾸고, 바꾸지 않을 버튼은 그냥 그대로 사진을 끼워넣는다.....






이걸로 종이를 오리고 나사를 돌리고 케이블을 빼내는 장장 3~4시간의 분투 끝에 예쁜 레버가 완성되었다.




이제 이걸 들고 오프이벤트를 나가면 무수한 악수의 요청이 쏟아질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