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에서 녹단 못벗어나고 빌빌대다가 스파에 입문해서 플레를 목표로 하던 한 병신이 오늘 9연승 빨고 동캐전 두판 다 이기면서 그랜드 마스터를 찍음.


스파 보는거 자체는 거의 나오자마자 봤고 16에보 보면서 이제는 씹새끼가 돼버린 모 내쉬유저를 보며 감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플스가 없고 살생각도 없었던 나는 스팀판에 최소한 키맵핑은 생기기 전까지 기다리기로 했음. 그게 씨발 1년이 넘게 걸릴거라곤 생각 안했지만 그 기간 동안에도 쭉 하이타니나 게마비의 플레이를 보며 겜 사면 네칼리를 해야지 하고 겜했음. 걍 고우키 할걸.


17년 말기에 스파사서 투견도 나가고 울골찍는걸 마지막으로 입대를 하게 됐지만 카투사 외박에 힘입에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계급을 존나게 올릴 수 있었다. 2년 조금 안되는 시간에 슈다까지 갔음.


그리고 스파인생에서 가장 기나긴 침체기가 시작됐다. 상식적으로 씨발 슈다가 그마이상한테 밟힌다고 55점 털리던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네칼리 성능에 대한 불신이 더해져서 부캐도 건드리고 갤에서 10선도 뜨고 캐매 라운지에 쳐박히는걸 1년을 했음.


브이스킬2가 새로 나오자마자 울다 갈거라면 지금이다 싶어서 겜 미친듯이 돌려서 울다찍고 마스터까지 올렸고, 이번에 버프먹고 또 겜 쭉돌려서 그마까지 갔어요.


솔직히 계급 올라가는데, 그 전에 애초에 랭크를 다시 돌리게 된게 캐릭 버프가 영향을 크게 줘서 스스로도 걍 실력은 그대론데 캐릭빨로 올렸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3년 전쯤에 슈다시절 겜하는 걸 보니 확실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플레이가 좋아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음. 정신자위질이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난 만족하니까 그걸로 됐어. 남들한테도 계급별로 리플레이 남겨두는걸 권장함 성장한 모습을 보면 기부니가 좋음.


스파5의 진짜 마지막 개끝물에서야 찍게된 계급이라서 감회가 남다르다. 얼그마는 진짜 미친놈들이나 찍는거니까 거름.


마지막으로 스파6에 안나올게 뻔한 네칼리를 떠나보내며, 애증의 병신새끼를 떠나보내며.


수고했다 네칼리야. 이제 편히 쉬어라.


그리고 이제 확실히 말한다. 사실 네칼리는





약했던거맞음 씨발 아니 아케이드에디션 이후로 너프다운 너프 먹은게 없는데 브이쉬프트 떳다고 티어가 바닥에 꼬라박힐리가 있나? 걍 2018년부터 그 성능이던게 인식거품 안꺼져서 약캐취급 안받던거지 얜 브이스킬 수급량 너프먹고 약손대공 연잡 커잡후딜 공통너프때 걍 박살났던거야.

지금와선 뭐 약하다곤 못하겠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