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딱지 치러 카드매장 갔는데 뭔가 익숙한 단어들이 들림



하단, 프레임 이득, 카운터



전부 딱지치면서 나올만한 단어들이 딱히 아니어서 슬쩍 봤는데 격겜 베이스로 카드게임 직접 만드셨다더라...


도저히 못 참겠처서 같이 겜 하고 있던 사람이랑 가서 함 체험해봄

(1시간도 안 한 해봐서 틀린부분 있을 수 있음)


서서가드 앉아가드 있고

대충 짠손짠발 어퍼 슬라이딩 등등 해서 여러가지 격겜에 있을법한 기술들이 카드로 있었음



이런 카드들을 바닥에 깔아두고 그 중 일부 카드를 패에 들고있다가 서로 동시에 내고 그 행동을 동시 수행해서 결과를 쌓아가는 형식의 게임이었음.



모든 기술에는 발동프레임이 있고 행동의 결과에 따라 데미지 +- 프레임이득 +-가 생김


예를들면

5발동 짠손과 6발동 짠발이 만나면 짠손은 맞았는데 짠발은 끊겨서 못 나감 이 경우 카운터 어택이라 짠손의 카운터에 해당되는 이득프레임이 생김

생긴 이득프레임은 다음턴의 기술발동에 적용시켜서 계산함


프레임 이득을 보면 다음턴에 자신 행동에 +요소가 붙고 해당 턴에 5 이상의 프레임이득을 보면 추가적으로 기술 하나를 더 끼워넣을 수 있음


예를들면 5발동 짠손을 썼지만 상대가 앉아가드를 하면 상단인 짠손은 헛침. 이러면 -5라서(상대가 5 이득을 봐서) 상대는 기술 하나를 때려박을 수 있음


데미지를 받으면 체력이 기본적으로 깎이고 일정량 깎일 때마다 패에 들고있을 수 있는 기술카드의 갯수가 늘어남(던격 마나시스템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듯)


서로 한 턴이 끝날때마다 기술카드를 하나씩 들고 옴

(프레임 이득을 본 사람이 먼저 가져오고 그걸 보고 손해 본 사람이 카드 가져감. +-0이면 체력 많은 쪽 먼저)

갯수 제한에 걸리면 하나 내려놓고 새로 가져와야함


카운터 히트시, 그냥 히트시 등등의 상황에서 기술의 결과가 달라짐


얘를들면 그냥 히트면 데미지랑 다음턴 프레임 이득인데 카운터 히트면 콤보가 가능해져서 추가적으로 기술을 더 때려넣을 수 있다거나 함


기술도 한 20개정도? 간추려서 쥐어주시고 겜을 해봤는데 옆에 카드뭉치 보면 ㅈㄴ 종류 많아보이더라


거기에 캐릭터도 선택이 되서 해당 캐릭터 특수능력도 있었음

시간 없어서 그것까진 못 해봤는데 ㅈㄴ 기대 되더라




총평

일단 격겜 tcg라는 것부터 꽤 흥미가 생기긴 했음

아예 격겜을 모르는 사람이 잡으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난 나름 재밌게 즐길만 하더라


대신 게임 자체가 좀 철권스러움. 이득프레임 따지고 짠손으로 간 보는 이런 방식 때문에 길티 하는 사람들은 겜을 어려워 한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