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확인해보고 큰 문제 없는 것 같아서 올려봄


오늘 캡콤컵에 꼬챙이 추가가 확정되어 무척 기쁘다. 

그 과정 중 이 장면이 많이 인상적이었는데 언듯 보기에는 무척 평범한 공대공이지만 저게 공대공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면 바이슨이 ex 데빌리버스로 이행을 안 하면 공대공 시도 시 그냥 밟히는 상황이고, ex 데빌리버스로 이행을 하더라도 판정 전까지는 장군이 뺑글뺑글 돌 때 완전히 무적이라 본능적으로, 혹은 긴장하는 마음에 바로 대공을 치면 무적시간동안 꼬챙이 판정 지속이 끝나고 지게되는 상황임. 이 꼬챙이 플레이어는 캡콤컵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우는 상황에서도 굳이 공대공의 리스크를 안고 뛰어서 찍기에 성공한 후, 공중에서 무적시간을 온전히 다 흘려보낸 다음, 상대의 공격 판정이 나오기 직전의 순간에 찔러 죽인 거임...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는 순간이야.


생각할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한 것을 다 시도해가며 게임을 즐긴다고 밖에는 결론이 나지 않는다. 난 그 자세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하고, 그의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한 실행력이 참 인상 깊었음. 뭐 본인은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라고 할 것 같긴 한데 나는 저런 플레이를 스스로 만들어가지는 못해서 부럽고 감탄스럽다.   


캡콤컵에서의 꼬챙이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함!